기상청(청장 전병성)은 국내최초로 인공증설을 확인한 작년 실험결과에 대한 과학적 재현성 확보를 위해 올해 초 3차례(2.23, 3.23, 3.30)의 인공증설 비행실험을 수행하였다.

특히, 올해 실험에서는 태백시 광동댐을 목표지역으로 2차례(2.23, 3.30) 인공증설(증우) 비행실험을 실시하여 3.30일에 0.5 mm의 증우 결과를 얻었다. 이 사례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실험 후 비구름의 발달여부를 알 수 있는 증설효과(항공레이더 상의 반사도가 증가, 목표지역 강수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는 작년의 동풍에서만 가능한 실험적 한계를 극복하고 임의 풍향에 대한 비행실험기술이 개발되고 시험되었으며, 이는 실용적 상시운영 실험체제에 한 발 더 다가선 기술적 진보라고 판단된다.

특히 올해는 경북대, 광주과기원 등 총 6개 기관의 인력과 장비가 참여하여 영동지방 강설입자 특성 등에 대한 연구 등 관·학·연 합동실험이 수행되었다.

향후 봄철까지 인공증우 비행실험이 가능한 실험용 중형항공기를 확보하고 검증시스템을 보강하여 경제적 평가 및 실험유효범위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임의의 풍향에 대한 비행실험기술 확보는 향후 보다 많은 실험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어, 국가적 핵심기술인 기상자원조절기술 발전을 위한 통계적인 검증결과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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