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또 다시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1일 오후 5시 16분과 5시 26분께 일본 후쿠시마현 하마도리와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7.1 강진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진원이 북위 36.9도, 동경 140.7도, 깊이는 10km로 추정된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여진은 도쿄 도심 고층 빌딩에서도 약 1분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으며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예기치 못한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현 제1원자력발전소 1~3호기의 외부전원이 차단돼 한때 냉각수 주입이 중단되기도 했다.

도쿄전력은 "원자로내 냉각수 주입은 양이 적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바라키현 연안에 해일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일이 관측되지 않자 오후 6시 5분께 경보와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뉴스웨이제공/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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