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당입장을 전했다.

◇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 기자회견 관련= 오늘 이낙연 사무총장께서 관권선거라는 것을 굉장히 강조를 했다. 관권선거라고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정몽준 의원에게 배수진을 치라고 말씀했는데 이것이 모든 것이 배후이다.’ 라고 했다.

참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다.

대통령이 정몽준 의원을 만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렇지만 그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그야말로 일부 언론의 추측이다. 그 보도를 바탕으로 해서 정몽준 의원에게 배수진을 치라는 말을 했는지도 확실치 않다. 그런데 확실치도 않은 그 발언을 마치 대통령이 정몽준 의원에게 이번 선거의 관권을 동원해서라도 모든 것을 해라는 식으로 해석으로 해서 이것이 모든 것의 배후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정말 얼토당토 않는 일이다. 만에 하나 한나라당이 현재 선거를 치르고 있는 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분명히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제, 며칠 전에 미국 의회 의원들과의 면담 뒤에 있었던 그런 자리에서 있었던 배수진을 치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대통령이 관권선거를 총 지휘하고 있다는 그런 과대망상적인 침소봉대를 하는 그런 발언이 저희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이재오 특임장관이 한나라당 선거작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라는 말은 참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특히 이재오 특임장관에 대해서 고소고발 하겠다지만 우리당에서 관련법을 찾고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그것은 전혀 문제가 없고 선거법위반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재오 장관은 현재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특임장관이다. 그리고 한정된 한나라당의 현역의원들 앞에서 일부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 이것이 어떻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선거법 위반인가. 이런 틈만 나면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확대해석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민주당식의 태도는 이제는 우리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

◇ 민주당 식의 문제 있는 선거독려운동 관련 = 선관위의 선거독려운동, 민주당의 선거독려운동. 물론 선거독려는 해야 한다. 그리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런 만큼 투표율이 높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많은 국민들이 투표장에 나와서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민주당 식의 선거독려운동은 문제가 있다. 법을 지켜야 한다. 선거독려운동도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하지 않고 위법을 한 다음에 이것을 지적하면 마치 탄압인 냥, 대한민국 선관위가 특정정당을, 제1야당을 탄압할 수 있는가. 대한민국이 지금 어느 시대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그런 것을 침소봉대하고 확대해석하고 이용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민주당 식의 태도, 사고방식은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 민주당의 ‘금권선거 난무’ 지적 관련=-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선거판에 금권선거가 난무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금권선거를 지적했다. 강원도의 한 지역선거사무실에서 선거사무용으로 준비된 손수건을 관련자가 선거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요청하는 몇 사람에게 손수건을 줬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확인해 봐야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정선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 당은 이유가 어쨌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또 선관위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 그러나 오늘 민주당 측에서 발표한 것처럼 ‘돈으로 표를 사고 있다.’, ‘돈으로 표를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사소한 실수를 또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악용하는 이런 사례는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저희도 선거과정에서 선거 운동원들에게 선거법을 충분히 인지시키지 못한 잘못은 인정한다. 그러나 이를 침소봉대해서 금품선거니, 금권선거니 하는 자극적인 말로 매도해서 선거에 유리한 국면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것은 인정하지 못한다. 민주당 측의 상투적인 정치공세이다.

◇ SBS토론회 무산 관련=SBS 토론회 무산관련해서 민주당이 비난을 하고 있다. 정말 억지주장이다. 사실 저희 당은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토론회에서 분당지역 현안이나 후보공약에 대한 검증은 없고 오로지 복지 주제만을 다루려고 하는 민주당과의 의견차이로 토론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강재섭 후보는 토론회를 아직까지 거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실제로 10여 군데의 방송사에서 토론회 요청이 올 때마다 강재섭 후보는 참석승낙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주 초에 예정되어 있던 SBS토론회 역시 강 후보는 참석의사를 밝혔다. 그렇지만 손학규 후보의 거부로 토론회가 무산이 됐다. 15년간 분당에 거주하면서 분당의 현안을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강재섭 후보가 토론을 거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겠지만 어제 치러진 TV토론회 역시 강재섭 후보가 손학규 후보보다 위임이 이미 증명이 됐다.

굳이 토론회를 피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런데 어제 토론회에서는 민주당 측에서 굳이 복지 문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하자고 했다. 이번 선거는 분당에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이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학규 후보 측에서는 복지문제를 다루자고 한다. 이것이 무슨 대통령 선거인가. 손학규 후보 측이 이번 선거가 분당 주민과 분당의 지역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 본인의 대권욕심을 위한 선거라는 점이 복지문제만 다루자고 주장 한 것에서 역력히 드러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분당의 현안, 누가 분당을 위해서, 누가 분당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후보인가를 검증하는 토론회가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본인의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인 것처럼, 본인이 대통령 선거를 가기 위한 정거장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이번선거를 이용하는 손학규 후보의 욕심이 또 그런 욕심의 단면이 드러나는 주장이다. 다시 한 번 SBS토론회 관련해서 민주당 측의 이성적인 대응을 촉구한다.

◇ ‘묻지마식 고소고발’ 등 민주당의 불치병 관련=- 사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선거 때만 되면 재발하는 민주당의 불치병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먼저 고소고발병이다. 민주당에서는 강재섭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을 했다. 또 이재오 특임장관을 선거법 위반 협의로 고발하겠다고 한다. ‘묻지마 고소’, ‘묻지마 고발’을 선도해 가는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무조건 고소고발로 이끌려는 민주당의 태도는 그야말로 공권력의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민주당은 이제 무조건식의 고소고발, 트집 잡기 고소고발을 지양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 또 말도 되지 않는 ‘묻지마 폭로’, ‘묻지마 비방’도 이제는 지양을 해야 한다. 민주당은 강원도지사 선거유세에서 ‘인공 강우 실험을 의도적으로 태백에 하려고 했다’, ‘강원도 지사는 50년 동안 여당 도지사가 맡았다’, ‘도청을 옮기려 한다’는 거짓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인공 강우 실험을 어떻게 의도적으로 태백에서 하려고 했겠는가? 어떻게 도청을 옮길 수 있겠는가? 이런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막무가내 식으로 해서 하는가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막무가내 식으로 해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또는 선거판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민주당의 태도는 이제는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 그리고 민주당은 선거 때만 되면 ‘정권 흔들기병’이 있다.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선거 때가 되면 관권선거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들이려고 한다. 무슨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안타깝다.

재보궐 선거와 관계없는 선거판으로 끌어 들이지마라. 그리고 정권심판 운운하면서 정부 발목잡기를 이제는 그만하라. 국회의원 2석, 그리고 도지사 선거가 어떻게 중간평가가 될 수 있겠는가. 중간평가는 내년 총선에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근거도, 팩트도 없는 그런 주장으로 정권을 흔들려고 하지마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권연대병’이다.

정당간의 이념, 정책을 공유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선거에만 또 승리에만 눈이 멀어서 좌파세력들과 결합해서 후보 단일화를 해 놓고 또 내부협조도 제대로 되지 않은 민주당의 고질적인 야권연대병에 대해서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부디 유권자들께서는 민주당의 정치쇼,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정치쇼를 경계해 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후보들의 정책 능력과 자질, 비전으로 선택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 북한인권법 처리 무산 관련= 북한인권법 처리가 민주당의 반대로 또 다시 무산이 됐다.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교묘한 색깔론으로 악용하려는 의구심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를 했다고 한다. 사실 북한인권관련법은 이미 미국에서는 2004년에 일본에서는 2006년에 채택이 됐다. 하지만 당사자인 대한민국에서는 2008년에 법안이 발휘된 이후에 어떤 진전도 보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2008년 이후에 저희 한나라당은 계속 이 법안 처리를 주장했다. 그런데 이 북한인권법 문제를 이제 와서 선거와 연관을 지으면서 색깔론으로 매도하는 민주당을 보면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 대한 비애가 느껴진다. 2400만 북한 주민의 우리 동보의 인권문제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한민족의 역사가 우리 세대에게 맡긴 책무이다.

우리사회곳곳에서 북한인권법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북한 문제만 나오면 무조건 피해의식에서 색깔론으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역사 앞에 당당하게 북한인권 문제를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또 다시 색깔론을 방패삼아서 2400만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언젠가는 또다시 역사적 책임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 상정되지 못한 아동빈곤법 관련= 강명순 의원께서 오전에 아동빈곤법 통과를 눈물로 호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한 법 하나 만들지 못하는 것이 어떻게 국회가 될 수 있나. 민주당에서 4.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들이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따라 법사위가 북한인권법 뿐만 아니라 아동빈곤법 등 몇몇 법안들을 상정하지 않았다. 아동빈곤법은 선거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어린이들을 위한 법안, 우리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위한 법안이 선거 때문에 이 법안을 상정조차 않겠다는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이것은 국회의 직무유기이다. 이것을 주장한 국회의원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 빨리 아동빈곤법은 상정이 되서 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한다. 강명순 의원의 눈물어린 호소를 받아주기를 바란다.

◇ 재보선 판세 관련= 많은 분들이 선거 판세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판세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여러분께서 제일 궁금해 하시는 경기 성남 분당을의 경우에도 여론조사 기관마다 수치가 다르다. 물론 다 오차범위 내이다. 결국은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정도의 박빙의 혼전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저희 당이나 민주당이나 또 각 언론기관이나 보는 시각은 똑같은 것 같다. 따라서 저희는 최대한 아직까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부동층을 설득해서 저희 한나라당의 강재섭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표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특히 이번 주말에, 보통 부동표 같은 경우는 투표 3~4일 전에 표심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주말에 저희들은 그런 분당지역의 유권자들이 과연 분당을 위해서 또 유권자 입장에서 본다면 유권자들의 이익을 어느 후보가 잘 대변할 수 있는지를 설득해 나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분당지역을 본인의 대권욕심을 위해서 이용하려는 후보가 아니라 분당을 위해서, 분당 지역의 유권자들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후보에게 표를 주실 것을 설득해 나가도록 하겠다.

강원도는 아시다시피 저희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격차가 크다. 그렇지만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강원도도 저희들은 최대한 노력을 해서 정말 능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강원도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강원도 주민들에게 설득해 나가도록 하겠다.

경남 김해을 같은 경우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하고 있다. 물론 국민참여당의 이봉수 후보가 약간 앞선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 당의 김태호 후보가 정말 열렬한 추격세를 보이면서 따라 붙고 있다. 그래서 이 지역도 막판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정도이다. 사실 3:0이 될지, 0:3이 될지, 1:2가 될지, 2:1이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희들은 이번 선거가 반드시 저희 한나라당이 승리해서 우리 한나당이 우리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운명을 계속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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