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거짓과 불법, 배신을 그만두라”고 다음과 같이 민주당 입장을 밝혔다.

차 대변인은 강원도의 바다향기 작전, 불법 전화홍보에 대해서 한나라당과 엄기영 후보를 더 이상 봐줄 수 없다며 향기는커녕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반성은커녕 오직 오리발만 내밀고 있다며 강하게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서명을 불법선거에 악용한 엄기영 후보는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목소리 높였다.
▲  차영 민주당 대변인   ©[국회=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그는 ‘불법 전화홍보 외에도 강원도 불법 선거운동은 심각하다’며 ‘한나라당은 이 사건이 김해, 분당을 지나 모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과 초대형 악재임을 명심하고 깨끗이 국민여러분께 사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임을 충고했다.

또 ‘이번 불법 선거운동은 엄기영 후보측과 관계없다는 한나라당의 자세는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특히, ‘한나라당의 권성동 의원은 압도적 상황에서 불법을 할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선거에 지고 있으면 불법을 하는 당은 한나라당인가.하고 역설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이 이번 불법전화를 지휘했는지의 유무는 권성동 의원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과 경찰이 판단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4.27 재보궐선거가 불리한 국면으로 돌아가자 민주당의 승리를 두려워하는 후보측에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비열한 공작전화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캠프를 사칭해서 공작전화가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손학규 후보를 비방하는 전화 보이스 피싱을 하고 있는 타락한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당 주민여러분, 불순한 공작전화, 5공식 공작전화를 받으신 분들은 저희 캠프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며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고 밝히고 캠프 전화번호는 031-711-4272이라고 알렸다.

또 엄기영 후보와 강재섭 후보는 거짓과 불법, 배신으로 국민의 숭고한 선거권을 강도질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여러분 이들의 불법과 배신과 거짓을 선거로 심판해서 이명박 정권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제 3일 남았고 선거로 이 사기꾼 정권으로부터 정권을 반드시 빼앗아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공개 부탁을 했다.

차대변인은 또 오늘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이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 일행이 성남시 분당구 수내3동에 있는 식당에서 식대를 대납했다고 주장했다며 한나라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성남 대장동 주민들이 도시계획과 관련한 민원을 제기해와 15분 가량 듣고 나온 것이 전부라고 밝히고 이는 강원도 불법선거운동으로 불리해진 한나라당이 치졸하게 물타기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진표 의원은 한나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책임을 물을 것을 밝혔다.

차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심각한 태도에 대해 한나라당은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배우기 바란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더 큰 잘못을 키우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한나라당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선거의 패배를 키우는 것과 같다고 바꾸어 얘기해도 될 것 같다고 힐난했다.

또 강원도에서 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탈취제를 뿌린다며 민주당의 문자가 어떻고, 식대가 어떻다는 말을 하고 있으나 악취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차 대변인은 우리나라 속담에 ‘방귀 뀐 놈이 성 낸다’, ‘적반하장이다’, ‘양심에 철판을 깔았다’는 말이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행동을 한 두번은 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한나라당처럼 지나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 ‘텔리조이스병’이라는 말이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병은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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