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역할 주문



박희태 국회의장이 3일 의원동산 국회 한옥에서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경제 5단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로 뻗어가는 운명이다. 우리나라도 서구열강처럼 '대항해 시대'를 열수 있다”고 강조하며 경제계의 협력을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경제계의 역할과 함께 세계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 한국기업의 세계 진출 활성화 방안 지구촌 안전에 대한 정재계 협력 및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주문이 이어졌다.

간담회에는 전국경제인 연합회 허창수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한국무역협회 사공일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희범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참석했다.

또한 국회 경제관련 상위위인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 이성헌 정무위원회 간사,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은 “한·EU FTA 및 한·미 FTA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조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기업이 해외진출이나 자원개발 이나 영농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FTA확대해 주길 기대”하며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사태와 같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경제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EU FTA를 통해 기업들이 밖에 나가 뛰어 놀 수 있는 장이 더 빨리 마련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현재 2만7000개 중소기업이 17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그 중 G20국가인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92%가 진출해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고관세, 운송통관, 송금문제, 인증제도 문제 등에 대하여 정보지원이나 비관세 장벽 등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업들의 해외진출이나 투자유치 등을 위해 각종 법안이나 FTA 법안 통과등과 같은 기업 친화적 법안처리를 해달라”고 했다.

한편 5월18일부터 2박 3일 동안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리는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는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지구촌 재난에 대한 국제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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