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를 취재하는 내외신 언론인 여러분
첫 날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일정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박희태 국회의장은 8시부터 각 국 대표단장을 정현관에서 영접했으며, 회의는 8시30분 정각에 개회했습니다.
먼저 박희태 의장의 개회사가 있었고, 이어 참석한 대표단장 소개를 거쳐 곧바로 ‘세계평화, 반테러를 위한 의회간 공조전략’을 주제로 1세션이 있었고, 2세션이 있을 예정입니다.

국회 한옥 사랑재 오찬에 앞서 공식 포토타임이 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세계평화, 반테러를 위한 의회간 공조전략을 주제로 한 3세션과 선진국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전략 주제의 4세션이 있을 예정입니다.

각 국 대표단은 4세션 회의를 마친 후 본회의장을 관람하고 청와대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회의 첫 날 공식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청와대 만찬에는 한나라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 자유선진당 노철래대표, 창조한국당 공성경대표, 국민중심연합 심대평대표를 비롯, 이상득‧안경률‧권영세‧김효석‧김학송‧이경재‧허천 의원외교단체장들이 참석합니다.

아울러 박희태 의장은 오늘 하루만 11차례의 양자1대 1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세션이 끝나는 대로, 그리고 양자회담 소식을 시시각각으로 대변인과 부대변인이 브리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개회식과 1세션 회의내용을 브리핑하겠습니다. 오늘 개회식은 YTN, MBN, OBS로 생중계됐으며 KBS는 녹화중계 예정입니다.

박희태 의장은 개회사에서,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4천여 년 전에 건국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고 선도할 준비가 되어있다” 면서 “이번 회의에서 안전한 세계와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백짓장을 맞드는 심정으로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 “오늘날 지구촌의 여러 난제들은 한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구촌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하며, 이것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라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이어진 대표단 소개에서 아르헨티나 꼬보스 상원의장, 호주 젠킨스 하원의장, 브라질 마이아 하원의장, 인도 쿠마르 하원의장, 인도 칸 상원부의장 등 26개국 의회 수장들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그들의 약력과 특징을 설명하는 등, 참석자들에게 각별한 애정과 감사를 표현했다.

박희태 의장의 회의 진행순서 설명에 이어, 1세션에서는 터키 샤힌 국회의장, 인도 쿠마르 하원의장, 인도네시아 마주끼 국회의장, 미국 팔레오마베가 하원의원, 영국 존 스탠리 하원의원 등 5명의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터키의 메흐멧 알리 샤힌 국회의장은 “이번 회의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반테러, 전쟁과 같은 시기에 진행되고 있어서 굉장히 의미있고 시의적절한 것이다”고 평가, “G20개 국가가 반테러에 대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현재 전 세계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고 있다. 그야말로 테러의 범위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었고, 국제적인 공조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쿠마르 하원의장은 “두 차례의 세계전쟁과 냉전 이후에는 이제 테러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하나의 위협으로 대두되었다”며 “이러한 테러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그런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러에 관한 종합적 협약이 있다면 국제사회는 통합된 행동을 취할 수 있고 여기에 테러자금 문제, 적극적 대응을 가능케 하는 여러 지침이 포괄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인도네시아의 마주끼 국회의장은 “테러는 바로 국제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국내적인 차원에서 인류에 위협이 되고 있고 장기적으로 인류 그리고 국가간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이념과 상관없이 빈곤 그리고 불의를 함께 다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팔레오마베가 의원은 “타국의 경험을 배우고 그것을 각 국의 상황에 맞게 적응해서 안정과 민주주의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개최국인 한국의 경제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의 존 스탠리 하원의원은 “의원과 의회간 협력이 반테러와 평화보다 더 필요한 분야는 없다”면서 “의회간 그리고 의원간에 정책적 공조를 이루어야 할 분야 중 하나는 무기 수출과 군사인데, 이에 대한 국제적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알 쉐이크 의장, 캐나다 연아 마틴 하원의원, 호주 젠킨스 하원의장, 알제리 지아리 하원의장, 김성곤의원, 박선영의원 등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