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서 민주당 정체성 명확히 해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당이 추구하는 민생 우선 정치를 '민생진보'라고 이름 붙여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민주당은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얼마 안 남은 6월 국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민생 현안이 많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모든 정책과 노선에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는 이념의 굴레에 갇히지 말고 민생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때로는 특권층과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정부 여당이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민생문제를 대충 덮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민생과 따로 노는 허울 좋은 거시경제 논리에 현혹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제공/민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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