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기대감..환율 1060대 하락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환율 1060대 하락
  • 신주영 기자
  • 승인 2018.03.0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무역전쟁 우려에 2400 턱걸이
대북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청와대제공)
대북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청와대 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남북이 4월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시장 개장과 함께 11원 넘게 하락했다.

7일 원화는 달러당 1,06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7.0원 낮다.

남북이 다음달 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소식이 원화 강세(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 5명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했다(사진=청와대제공)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 5명은 지난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대북특사단에 '비핵화 의지'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한 것이다.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11.1원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이자 외환당국은 "변동성이 커지면 경계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는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59포인트(0.40%) 내린 2,401.82로 장을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59포인트(0.40%) 내린 2,401.82로 장을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코스피, 北 훈풍보다 무역분쟁 우려

남북이 오는 4월말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시달려온 한국 증시에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40% 내린 2401.82로 마감했다. 오는 8일 3월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이 144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이 358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 등 악재가 만만치 않은 데다 비핵화를 두고 협상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을 억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발 무역분쟁 우려로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0.77%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은 삼성전자(3.40%)와 SK하이닉스(0.36%)만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