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우버 자율주행차 (사진=연합뉴스)
우버 자율주행차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사망케 한 첫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국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은 "문제가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부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에 의한 보행자 사망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27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정밀 도로지도 제작과 실시간 지도표준 제정도 함께 추진하고, 악천후나 야간에도 안전하게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케이시티(K-City)에 기상환경 재현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하게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보행자 친 우버에 자율주행차 운행 무기한 금지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보행자 사망사고를 낸 우버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무기한 중단시켰다고 미국 CNN머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운행 금지 결정은 지난 19일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의 한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몰던 4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데 따른 것이다.

자율주행차 시험운행과 관련한 보행자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었다.주지사의 통보에 우버 측은 사고 후 미국 모든 도시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바로 중단시켰다며 사고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우버 자율주행차 보행자 사망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우버 자율주행차 보행자 사망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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