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수민 기자]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평균 8,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3일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7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1인 평균 1억 2,000만원을 지급한 S-Oil 이었으며 삼성전자가 1억 1,700만원, SK이노베이션이 1억 1,100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GS칼텍스 1억800만원, SK텔레콤 1억 600만원, LG상사 1억, 기아자동차 9,300만원, 현대자동차 9,200만원, 삼성생명 9,100만원, LG화학 9,000만원, 삼성물산 9,000만원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연봉의 경우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000만원, 여성 직원은 6,100만원이었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연간 2,900만원, 매달 242만원 가량을 더 받은 셈이다. 여성 임원의 비율이 남성보다 현저하게 적고, 남녀 직무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가 1억 2,7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이노베이션 1억 2,100만원, LG상사 1억 1,600만원, SK텔레콤 1억 1,000만원, 삼성생명 1억 8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평균 급여의 경우 삼성전자가 8,8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SK텔레콤 8,000만원 SK이노베이션 7,700만원, 현대자동차 7,300만원, 기아자동차 7,300만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