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우정호 기자)
서희건설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우정호 기자)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의 신용등급이 상향되면서 주력 사업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최근 서희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함과 동시에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평가 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서희건설이 현금흐름 개선으로 인한 순차입금 축소로 재무안정성이 제고되고, 매출·이익 기여도가 높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위험을 적절히 통제했다고 평가했으며,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한 것을 신용등급 상승에 긍정적인 평가로 반영했다.

아울러, 서희건설이 수분양자에 대한 중도금대출 승인이 완료된 후 공사를 개시하고 있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문제점으로 지적 받던 일반분양에 대한 리스크와 영업 자산의 급격한 증가 및 부실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업 비중이 확대된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기착공 수주잔고와 예정사업물량, 예정원가율 및 분양률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따라서 서희건설은 신용등급 상승으로 자금조달 능력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력 사업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희건설은 지난 2일, 1859억 원 규모의 부산 사상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포천 송우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 사업도 착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수분양자들의 중도금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817억2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고, 조만간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서희건설은 사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작년 4월 지역주택조합 정보 플랫폼 ‘서희GO집’을 오픈해 사업의 가장 큰 지체 요인인 조합원 가입률과 토지확보율(계약+소유권이전)을 공개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더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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