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거래일만에 2,480대 회복

코스피지수
오후 3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2475.41을 나타내고 있다.(사진=Daum 금융)


[중앙뉴스=신주영기자]코스피가 18일 미국 증시 호조와 북미 최고위급 접촉 소식 등으로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며 장 중 2,48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30.47포인트(1.24%) 오른 2,484.24를 올랐고 전 거래일 대비 26.21포인트(1.07%) 오른 2,479.98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 중 2.480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9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오르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남북 간에 이뤄지고 있는 '종전논의'를 거론하며 "축복한다"(Have my blessing)고 언급했다.

또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이달 초 극비리에 방북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07억원, 1천30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천337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오전 10시 1.68포인트(0.19%) 오른 902.90을 가르켰으나 오후 3시 7.9포인트(0.88%) 내린 893.32 마감했다.

 

오후 3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893.32 을 가르키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893.32 을 가르키고 있다.(사진=Daum 금융)

 

경협주, 트럼프 '남북 종전논의 축복' 발언에 '오름세'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 기대에 연일 강세를 보이는 남북 경협 관련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한 간 종전논의와 북미 정상회담 시기를 언급한 영향으로 18일 장 초반 일제히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좋은사람들은 전 거래일 대비 4.55% 오른 5천520원에 거래됐다. 현대엘리베이터(3.65%), 제룡전기(3.29%), 제룡산업(2.94%), 제이에스티나(1.75%), 광명전기(1.23%), 재영솔루텍(1.26%) 등도 일제히 강세다.

이들 종목은 과거 대북 경제협력사업을 주도했거나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북 송전 관련 업체로 최근 남북 및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연일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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