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는 지난 20일 오후 부터 울진해양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종합상황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 (사진=울진해경 제공)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 (사진=울진해경 제공)

이번 훈련은 후포항 동방 3마일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로 유조선에서 벙커-C유 약 55㎘가 유출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울진해경, 해양환경관리공단, 지자체 등 7개 기관, 단체에서 40여명이 참가했다.

방제대책본부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지속성 기름 30㎘이상, 비지속성 기름 및 유해화학물질 100㎘ 이상)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위해 구성되는 조직으로, 사고 규모에 따라 지역, 광역, 중앙본부 방제대책본부로 구분되며 본부장은 해양경찰서장, 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이 각각 맡았다.  

이날 훈련에 설치되는 지역방제대책본부는 울진해양경찰서장이 본부장이 되어 대응계획부 등 3부 12반으로 구성되어 관계기관 협조 요청 등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한 팀별 임무를 분담하여 수행하게 되었으며, 특히, 오염원인자 책임원칙 확립을 위해 선박 또는 시설의 책임자를 참여시켰으며, 사고발생시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방제전략 수립과 관계기관 간 팀워크 향상 등 방제 대응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서는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한 초동대응 역량 강화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계적 방제훈련을 추진하여 북부지역의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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