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합정역 부근의 시민들의 모습(사진=신현지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합정역 부근의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현재, 제주도와 (북부를 제외) 경기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전국 봄비의 누적강수량 현황은 중부지방: 포천 74.0, 의정부 56.5, 철원 53.8, 서울 49.0, 홍성 40.7이며 남부지방의 완도 81.7, 흑산도 54.7, 목포 33.2, 지리산(산청) 26.5, 제주도: 진달래밭 288.5, 신례 109.5, 용강 93.0으로 집계되었다.  

기상청은 23일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부 서쪽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오늘 오후부터 내일(24일) 낮 사이에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예상 강수량(23일 아침부터 24일 낮까지)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30~80mm, 경남내륙 10~50mm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4시 31분 17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7㎞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1.35도, 동경 129.1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 이내로 추정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로, 6차 핵실험 장소로부터 5㎞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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