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이탈리아 아동도서작가 마리아 로레타 지랄도(Maria Loretta Giraldo)와 니콜레타 베르텔레(Nicoletta Bertelle)의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이 나왔다.

날지 않는 꼬마 올빼미 구포의 이야기다. 저자는 올빼미 구포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것의 도전과 용기를 심었다. 

꼬마 올빼미 구포가 날개를 펼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땅에 떨어질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런 올빼미 구포가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친구들을 믿고 날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구포는 땅에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구포는 포기하지 않는다. 몇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힘차게 날아간다.

친구들이 꼬마 구포에게 알려준 마법의 말 “아브라카다브라”를 큰 소리로 외치면서 

새들이 모두 태어나자마자 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 새들도 우리가 걸음마를 배우면서 넘어지고 다쳤던 것과 같이 떨어지고 다치면서 계속 노력하는지도 모른다.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얘 개구리야 너는 왜 다른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니?”높은 곳에서 꼬마 구포가 소리쳤어요.
“난 점프를 못하거든, 난 다칠까봐 너무 겁이 나!”
“걱정마!” 구포가 말했어요.
“ 아브라카다브라라고 말해봐! 이 말은 엄청난 마법이 있어. 네가 점프를 하게 될 거야. 하지만 곧바로 되지는 않을거야. 네가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고 도전해야만 해, 내가 한 것처럼!” -본문 내용 중에-
 
 

■할 수 있어, 아브라카다브라!
 
마리아 로레타 지랄드 저자|붉은삼나무 주니어 펴냄| 32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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