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국도변에 조성된 유채꽃단지.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시 국도변에 조성된 유채꽃단지. (사진=오산시 제공)

[중앙뉴스=박기연 기자] 오산시는 18일 김태정 오산시부시장이 오산대역에서 이변자동차까지 국도와 철도사이에 활짝 핀 유채꽃 단지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LH공사 부지로 지난해까지 무단으로 텃밭을 경작하며 생긴 영농 후 각종 폐기물을 비롯해 폐현수막, 가림막, 목재폐기물, 파이프, 보온덮개, 비닐, 음료수병 등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어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보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 LH공사와 부지 무상사용 협약을 맺고 돌덩이와 각종 폐기물, 목재, 재활용품 등 분리수거 작업을 실시해 폐기물 15톤을 처리했으며, 지난 3월 중순부터는 유채씨와 꽃양귀비를 파종했다.

특히, 이번 꽃단지 조성은 1일 4시간씩 20명의 어르신들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였으며, 각종 잡초제거와 쓰레기 수거, 돌을 수거해 돌탑도 쌓아 포토존을 조성했다. 또한 지저분했던 국도변을 쾌적한 도시경관으로 개선하여 오산시민 뿐만 아니라 지하철 이용객과 국도를 이용하는 많은 타 지역 주민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도변 환경정비는 물론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 온 만큼 세마사거리 등에 추가적인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유채꽃이 지면, 유채 종자채집 후 밭갈이를 하여 가을꽃인 코스모스 파종하고, 꽃양귀비와 해바라기 모종을 이식하여 키우고, 9월경 코스모스 개화시기에 맟춰 백일장, (공개)편지전, 사진전 등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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