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서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지난 5월 21일부터 관내 응급의료기관인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으로부터 온열질환자 발생 시 관내 보건소로 보고하여 질병보건통합시스템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로 신고․보고하는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의한 폭염 관련 건강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우리나라도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수 빈도와 강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

온열질환 증세로는 열사병, 열 탈진, 열 경련, 열 실신, 열 부종 등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폭염이 발생하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야외활동이나 장기간 농작업을 피하고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양산을 준비해 햇빛을 피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폭염관련 질환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포항시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온열질환 감시체계운영을 통해 파악된 폭염 건강피해 현황정보는 일일단위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 공개되며, 폭염에 대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여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와 예방행동을 유도함으로써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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