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슬레이트 석면노출방지로 시민건강보호 주거환경 개선도모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포항시는 1급 발암물질을 함유한 노후 슬레이트의 석면노출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비 6억8천만 원을 확보하여 “2018년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노후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 (사진=포항시제공)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 건축자재로 1970년대 전·후 우리나라의 산업화시기에 집중적이고 광범위하게 사용됐으며 풍화와 부식 등 노후화가 진행되면 석면비산 가능성이 높아 신속하고 안전한 철거가 필요하다.

이에 포항시는 올 초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노후슬레이트 주택 190동을 신청 받아 현재 63동을 철거했으며 7월말까지는 철거를 완료 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예산을 확보해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주택을 포함한 연결 소규모 부속건물 등은 지원이 가능하며 주거용 주택이 아닌 공장, 별도창고, 축사 등의 건축물은 제외된다. 다만 무허가 주택은 건물 전체를 완전히 철거하는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주거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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