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제공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 자료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이 커졌고, 반대로 지방은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해 9월11일(0.01%)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던 서울 아파트값 오름 폭이 다시 확대된 것이다.

강북권 아파트값은 이번주 0.09% 올라 지난주(0.06%)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강남권은 이번주 0.02% 오르며 지난주(-0.01%)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2%) 대비 0.05% 상승하며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동남권(강남 4구)의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낙폭이 지난주 -0.09%에서 금주에는 -0.06%로 다소 줄었고 도심권(0.10%), 동북권(0.08%), 서북권(0.12%), 서남권(0.09%) 등지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영향이다.

거래가 많지 않지만 재개발·뉴타운 등 도시정비 호재가 있는 동대문구, 용산구, 동작구 등지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호재로 0.08%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제공)
한국감정원제공자료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지방의 아파트값은 -0.10%로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북과 충남의 아파트값이 각각 -0.19%, -0.08%로 지난주(-0.11%, -0.06%)보다 하락폭이 확대됐고 부산(-0.11%)·울산(-0.24%)도 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똑같이 0.10% 하락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0.03% 하락한 가운데 강북 14개구가 0.01%, 강남 11개구가 0.04% 각각 하락했다.

강남 4구의 경우 헬리오시티 등 입주물량 영향으로 -0.12%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비해 양천구는 여름방학 학군 수요가 늘면서 금주 0.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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