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사)유라시아친선협회(회장 김옥열)는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협회 출범식과 함께 정책포럼을 갖는다.

협회는 4일 지난 2015년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19박 20일 동안 1만4400㎞를 달리며 유라시아 대륙과 소통하고 긴 여정을 함께했던 250여명이 모여 올해 3주년 기념을 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국민공모로 친선특급에 참여했던 유라시아 지역의 언어특기자와 유라시아 전문가, 음악·예술인 등 대거 참여한다.

특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헤이그에 특사로 갔던 이준 열사의 외증손자 조근송씨와 안중근 의사의 6촌 손녀 안현민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도 포함됐다. 또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의 외손자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도 참가한다.

이와 함께 친선특급에 함께 동행했던 심재철, 백재현, 이주영, 정병국, 이헌승, 최연혜 국회의원과, 강창희 前의원의 고문 위촉식과 함께 대원들에게는 민간외교관 위촉장 수여식을 가진다고 전했다.

출범식 후 이어지는 유라시아 정책포럼에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교통연구원 등 정부, 민간, 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유라시아 국간 간 협력 실질 방안 및 신북방정책”이란 주제로 북방정책의 청사진을 그린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꿈이 실현되려면 우선 유라시아 국가의 공동체 번영과 발전을 위한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증진과 외교친선 활동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유라시아친선협회,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한편,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지난 3년 전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하나의 꿈, 하나의 유라시아'라는 기치 아래 국내 각계각층 인사 250여명이 19박 20여 일 동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6개국 10개 도시에서 다양한 행사를 벌인 범정부 차원의 공공 외교사절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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