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모든 글은 자기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녹아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지름길은 특히 그의 산문집을 읽으면 바로 연결된다.

교수와 소설가로서 교육전문지에 글을 써온 이재인 저자의 ‘문화권력’이 책으로 묶어졌다.

그동안 저자는 교육계에 활동하면서 조선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 충청일보, 중앙뉴스, 뉴스포스트 등 많은 언론매체에 글을 써왔다.

그 중 이 책은 ‘중앙뉴스’와 '뉴스 포스트‘에 실린 칼럼만을 모아 절제되고 정제된 내용을 담았다. 

"나는 산문집을 여러 권을 출간했다. 그러나 칼럼집은 처음이다. 가능하면 함부로 쓰지 않고 내키는 대로 쓰지 않기로 마음을 절제한 가운데 출산된 글들이다. 글은 세상에 소금이나 빛이 되어야 한다는 데에서 출발했고 나를 성찰한 결과이다." 『문화권력』저자의 말 중...

따라서 ‘문화권력’은 작게는 개인의 소소한 일에서 크게는 사회 전반적인 문화적의 흐름까지 저자의 눈과 귀를 통해 재확인 하고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문화권력’은 제 1장 ‘명가 고택의 매력’, 제 2장 ‘자선 항아리‘, 제3장 ’지식, 역사포기와 정서폐지‘, 제4장 ’박물관과 독립운동‘ 등으로 엮어졌다.  
 
■문화권력

이재인 지음 | 혜민기획 펴냄 | 248쪽 |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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