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소설의 계절 여름을 맞아 소설 판매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스 24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소설 판매 추이에서 7월과 8월에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 간 7~8월 소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6년 약 10만권, 2017년 약 6만6천권 가량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소설의 인기 몰이를 위해 출판사들이 앞다퉈 신간을 선보이면서 이영도와 최은영 작가 등의 소설이 6월부터 다수 출간된 데 이어, 7~8월에는 공지영 작가와 류시화 시인, 성석제 작가 등을 비롯해 히가시노 게이고, 필립 로스 등 외국 작가들의 소설 출간을 계획하고 있어 여름철 소설 판매량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예스24는 보다 많은 독자들이 소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전을 준비했다.

SF와 판타지 장르, 반전이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 여름에 읽기 좋은 소설들을 소개하는 한편 해당 도서를 포함해 3만5천원 이상 구매 시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증정하는 ‘더위를 식히는 한 여름 밤의 소설’ 기획전을 7월 2일부터 열고 있다. 

(사진=예스24제공)
 2017년 월별 소설 판매량(사진=예스24제공)

아울러 12일부터는 한국 소설을 추천하고 김금희, 최은영 작가의 작품 속 문장을 새긴 유리컵을 증정하는 ‘한국 소설 특별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04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독자 대상 온라인 투표를 통해 한국 문학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2015년도에 이어 올해도 한국 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선정하여 독자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8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예스 24 김도훈 문학 MD는 “여름철을 맞아 소설을 찾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작가들 또한 이 시기를 겨냥해 신작을 출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설 판매량 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 여름 역시 주요 작가들의 신작이 연이어 출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소설이 출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