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유상증자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연도별 유상증자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자료)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상장기업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0조2천87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70.9%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유상증자를 한 회사는 197개사로 전년동기에 비해 18.0% 늘었고, 증자 주식은 17억3천800만주로 12.6% 증가했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들을 상장한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38곳(8조871억 원), 코스닥 127곳(2조306억 원), 코넥스 32곳(1698억 원)이다. 

연도별 유상증자 회사수 및 증자금액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연도별 유상증자 회사수 및 증자금액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자료)

배정 방식으로는 제3자배정방식이 158개사로 전체 77.1%를 차지했다. 주주배정방식은 27개사로 13.2%를 차지했으며 일반공모는 20개사(9.7%)를 기록했다.

증자금액 기준으로도 제3자배정방식이 4조2947억원(4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배정방식 4조409억원(39.3%), 일반공모 1조9520억원(19.0%)으로 집계됐다.

다만 제3자 배정방식으로 증자된 금액을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4% 줄었다.

2018년 상반기 배정방식별 유상증자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2018년 상반기 배정방식별 유상증자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자료)

같은 기간 다른 방식으로 증자된 금액의 증가폭을 살펴보면 주주 배정방식은 4조409억 원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212.2% 증가했고, 일반공모방식은 1조9520억 원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73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자금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중공업으로 총 1조4088억원을 증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1조2350억원), 카카오(1조658억원), BGF(9299억원) 등을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 유상증자 유형별 실적(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2018년 상반기 유상증자 유형별 실적(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자료)
2018년 상반기 유상증자 금액 상위 5건(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2018년 상반기 유상증자 금액 상위 5건(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자료)
2018년 상반기 유상증자 주식수 상위 5건(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2018년 상반기 유상증자 주식수 상위 5건(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자료)
유통시장별 무상증자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유통시장별 무상증자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자료)

무상증자의 경우 올해 상반기 56개사가 진행해 지난해보다 27.3% 증가했다. 주식 수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7.2% 늘어난 4억3827만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3개사, 5372만주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이 37개사, 3억6324만주를 기록했다. 

연도별 무상증자 회사수 및 증자주식수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연도별 무상증자 회사수 및 증자주식수 현황(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회사 수는 27.3%, 발행된 주식 수는 7.2% 증가했다. 

무상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은 법인은 코스닥시장의 에이프로젠스헬스케어앤게임즈로 총 8927만주를 발행했다.

이어 골든센츄리가 4670만주로 뒤를 이었고 유가증권시장의 화승엔터프라이즈는 3027만주로 세 번째로 많은 주식을 발행했다. 

2018년 상반기 무상증자 주식수 상위 5사(사진=한국예탁결제원자료)
2018년 상반기 무상증자 주식수 상위 5사(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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