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청사는 유리마다 그린플러그드경주2018 (환경캠페인 페스티벌)행사 포스터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 광고로 도배되어 있음에도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출입문에 빼곡히 붙은 행사 광고 포스터(사진=박미화기자)
출입문에 빼곡히 붙은 행사 광고 포스터(사진=박미화 기자)
청사 미관을 해치는 꼴불견 광고 포스터(사진=박미화기자)
청사 미관을 해치는 꼴불견 광고 포스터(사진=박미화 기자)

공무원들이 시민위주의 소통과 참여 행정을 펼쳐야 함에도 현수막은 허가를 받아 지정장소에 내걸어야 하지만 무법천지로 시내 도로변 곳곳에 내걸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말로하는 탁상행정만 일삼는 것으로 실천이 안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불법으로 판치는 현수막 거리(사진=박미화기자)
불법으로 판치는 현수막 거리(사진=박미화 기자)

결국 경주시 스스로가 광고업자의 손안에 놀아나 합법을 가장한 불법옥외광고 때문에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권을 침해하는 현수막부터 철거해야 마땅하다고 충효동 주민 k씨는 신랄하게 비난했다.

또, 청사를 찾은 한 민원인은 "무슨행사인지도 모른다"며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하나같이 모두 비슷한 행사로 시민혈세만 낭비한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나고 자라 25년째 식당을 운영한다는 한 아주머니는 "무슨행사를 해도 아무런 혜택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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