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으로 은상을 수상(사진=포항시 제공)

이 대회는 안전·복지·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거나 주민의 소통을 통해 성과를 거양한 사례, 공공서비스를 첨단기술을 통해 수요자 중심으로 혁신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9월부터 접수된 52개의 과제 중 창의성, 난이도, 효과성, 확산 가능성을 기준으로 서면심사를 거쳐 12개 과제를 선발하고, 우수성과 완성도, 관중의 호응도 등을 종합 심사하는 발표대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포항시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지진이라는 재난을 신속히 극복하고  안전한 방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가의 미래 먹거리인 4차 산업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첨단 ICT, 사물인터넷, 5G 네트워크 등 기존의 인프라를 융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24시간 자동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또, 지진에 취약한 계층(학생)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세계 곳곳에서 지진발생의 빈도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신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하며,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공통 적용이 가능하다 장점이 부각됐다.

지진방재 고성능 드론과 인명구조 및 통신복구를 위한 차세대 스카이십 도입, 지진 예측 지하수 관측 시스템, 내진 리모델링 기술도 지진 재난 상황에서 첨단기술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부분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포항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응 체계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정부혁신 우수사례집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포항시 박상구 방재정책과장은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4차 산업’과 ‘사람을 중요’시 하는 국가의 정책방향과 완벽히 부합하는 사례”라며 “우수하고 혁신적인 방재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안전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지난 10월 정보기술(IT) 및 지식정보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킨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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