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남 하동군 횡천초등학교(교장 제정숙)는 지난 26일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14회 명심보감 장원전’을 개최했다.

(사진=하동군 제공)
 ‘제14회 명심보감 장원전’(사진=하동군 제공)

이날 ‘명심보감 익히기’는 전교생이 지난 3월부터 명심보감을 암송하며 가르침을 새기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횡천초등학교의 중점 교육활동이다. 횡천초학교는 명심보감을 통해 학생들이 바람직한 품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14년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교생은 고운 한복 차림새로 의젓하게 앉아 교장선생님의 칭찬과 격려 말씀을 들은 후 힘찬 징소리와 함께 1학년 명심보감 성독을 시작했다.

친구와 선후배가 한 팀이 돼 문제를 풀어가면서 협동과 배려의 덕목을 실천하는 체험의 장
(사진=하동군 제공)

1부에서는 성독 발표회 시간으로 저학년(1~3학년)부와 고학년(4~6학년)부로 나눠 발표회식으로 진행했다.

저학년은 근학편, 계선편, 정기편 중에서, 고학년은 교우편, 언어편, 준례편으로 나눠 글귀와 뜻풀이를 외우며 명심보감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학년별 낭송이 끝난 후에 전교생이 무대에 올라가 ‘효행편’을 낭송하자 낭낭한 목소리가 강당안을 가득 메웠다. 2부에서는 ‘가로내 명심보감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 전교생이 팀별로 참여했는데 그동안 배운 명심보감의 내용을 바탕으로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전에 예, 지, 인, 선, 미 5팀으로 나눠 함께 공부하면서 가르침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았다. 친구와 선후배가 한 팀이 돼 문제를 풀어가면서 협동과 배려의 덕목을 실천하는 체험의 장이 됐다.

키워드

#하동군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