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직장생활에 지친 아버지들을 위한 연극 '진지한 농담'
가정과 직장생활에 지친 아버지들을 위한 연극 '진지한 농담'
  • 윤장섭 기자
  • 승인 2018.12.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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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센놈들이 다시 뭉쳤다. “이승훈, 원완규의 진지한 농담 앵콜공연”
연극'진지한 농담'
연극 '진지한 농담'  (사진=공간222 제공)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중년 남성들을 위한 연극 한편이 대학로 무대서 관객들과 조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에 정기공연으로 올려졌던 이야기들을 연말을 맞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 앵콜공연으로 올려진다.

연극 '진지한 농담'은 궁상맞은 인물들을 더 부각시켜 성인들의 애환을 보듬어 준다. 또 가정과 직장생활에 지쳐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이시대의 아버지들을 위한 연극으로 이 번엔 30금이라는 것 때문에 더 궁굼증을 유발 시킨다.

이시대의 가장들은 자신의 인생은 없어진 지 오래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조차 잊은 채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공연내내 두 배우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사랑과 현실의 탐닉한다.

이 연극은 현실에서 권태를 느끼고 있는 중년 남성들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인생 돌아보기’를 시도한다.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은 인생의 길 위에 발가벗겨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간다. 뒤죽박죽하고 유쾌한 B급 인생드라마가 펼쳐지는 무대로 모든 것이 컬트적 대사와 모순투성이지만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은 그냥 사는 것!
 
치열해진 입시전쟁으로 이제는 정규과목에서 밀려난 연극사와 지리 과목의 두 선생은 다음 학기도 선택 과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에 사로잡힌다.

교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학교의 굳은 일들을 마다 않았다. 이번 방학에는 교내 소극장 리모델링으로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방학도 반납한 채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소극장에 머무른 지 벌써 일 주일째. 두 선생은 삶에 회의가 쌓인다. 바람둥이 유부남과 쉰이 넘도록 모태솔로 인 두 사람은 답답하고 고루함에 일탈을 계획한다.

지금보다 젊었다면? 다른 삶을 선택했다면? 두 남자는 자신만의 특기로 재간을 펼치며 그렇게 한 잔, 두 잔에 위로 받고 술에 의해 점차 환상 속으로 빠져든다. 그렇게 원했던, 지금과 다른 새로운 인생을 탐닉하게 되는데…

연극 '진지한 농담'은 2018년 12월 06일(목)~ 12월 30일(일)까지 소극장 '공간222'에서 올려진다.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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