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크리스마스 전령사, 유니버설단의 ‘호두까기인형’
[발레] 크리스마스 전령사, 유니버설단의 ‘호두까기인형’
  • 신현지 기자
  • 승인 2018.12.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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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호두까기인형'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발레'호두까기인형'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올해도 변함없이 유니버설단의 클래식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화려한 겨울시즌을 장식한다.

특히 올  ‘호두까기인형’은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과 함께하여 공연예술의 가치를 한층 빛낼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로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탄생 200주년 기념에 이어 유니버설발레단의  22회를 맞는 공연으로 문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가정 폭력 피해가정 등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로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지금까지 3만여명의 관객과 만난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로써 그 동안 받았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에 올 ‘호두까기인형’ 첫 주역 파트너십을 선보일 무용수는 서혜원(2017년 입단)이 드미 솔리스트 이고르 콘타레프(Igor Kontarev, 2016년 입단)와 호흡을 맞춘다.

서혜원은 예원중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한 재원으로 유니버설발레단 오디션에 응시했을 당시 월등한 실력으로 이미 지도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혜원은 이번 공연에 앞서  “이렇게 빨리 <호두까기인형> 주역 무대에 설 수 있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하지만 주신 기회를 정말 제 것으로 만들고 싶어요.”라며 당찬 포부를 보였다.

서혜원의 파트너는 러시아 출신의 이고르 콘타레프이다. 이고르는 하얀 얼굴에 금발머리가 매력적인 무용수이다. 러시아 야콥슨 발레시어터(Yacobson Theater)에서 활동하던 중 유니버설발레단의 한 외국인 무용수 권유로 한국행을 마음먹었다고한다.  

에너제틱한 춤이 일품인 그는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머큐쇼’, ‘백조의 호수’의 ‘파 드 트루아’, ‘돈키호테’의 ‘에스파다’ 등 주로 생기 넘치는 역할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2017년에도 그는 ‘호두까기인형’ 주역 캐스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시즌에 주역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 또 다른 무용수는 박수경과 임선우다. 박수경(2014년 입단)은 선화예술중학교 재학 중 뉴욕의 퍼포밍 예술고등학교(Professional Performing Arts High School)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그녀는 워싱턴 발레 스튜디오 컴퍼니(Washington Ballet Studio Company)에서 무용수로 활약 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다.

임선우(2018년 입단)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졸업 후 발레단에 바로 입단한 당찬 신예이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1대 빌리’로 이미 상당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그는 ‘발레계의 조성진’이라 불리며 한국 발레의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올 해 ‘호두까기인형’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타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수석무용수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커플을 필두로 수석무용수 홍향기-강민우, 솔리스트 한상이-수석무용수 간토지 오콤비얀바, 솔리스트 최지원-수석무용수 마 밍, 수석무용수 이동탁은 솔리스트 예카테리나 크라시우크, 최연소 단원 김유진과 각각 호흡을 맞춘다.

한편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1892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내용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막 2장_크리스마스 파티-크리스마스 파티가 무르익고 마법사로 변장한 드롯셀마이어가 아이들에게 신비한 마술로 알록달록한 할리퀸(어릿광대)인형, 분홍색 튀튀의 예쁜 콜롬바인 인형, 검은 무어 인형을 꺼내 춤추게 만든다.

새로운 것을 잔뜩 기대하는 아이들에게 드롯셀마이어는 병정 모양의 호두까기인형을 꺼내 보인다. 아이들은 딱딱하고 큰 이빨 때문에 볼품없는 호두까기인형에 관심을 거두고, 오직 클라라만이 호감을 갖는다.

1막 3장_클라라의 침실-클라라의 꿈 속,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생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놀란 클라라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거실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생쥐 왕과 생쥐 부대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던 그 때 트럼펫 소리와 함께 장난감 병정들이 나타나 생쥐 부대와 전쟁을 시작한다. 클라라는 위기에 처함 호두까기인형을 구해내고 병정들의 승리로 끝난다.

1막 4장_하얀 눈이 덮힌 숲속-이때 나타난 마법사 드롯셀마이어는 마법으로 호두까기인형과 클라라를 왕자와 공주로 변신시켜 준다. 호두까기 왕자와 어른이 된 클라라는 아름다운 눈송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2막 1장_환상적인 여행길-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는 과자의 나라로 여행 하면서 아름다운 나비들을 만나고, 무시무시한 박쥐들을 만나 물리친 후 무사히 과자의 나라에 도착한다.

2막 2장_신비롭고 아름다운 과자의 나라-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를 환영하기 위해 스페인춤, 중국춤, 러시아춤, 아라비아춤 등 세계 각국의 춤이 이어진다. 연이어 핑크빛 아름다운 꽃의 왈츠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화려한 피날레로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는 사랑의 ‘그랑 파드되(2인무)’를 춘다.

2막 3장_클라라의 침실-크리스마스 아침, 눈을 뜬 클라라는 지난 밤의 신기한 여행이 생생하기만 하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은 꿈을 생각하며, 클라라는 호두까기인형을 꼬옥 껴안으며 행복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호두까기인형’은 12월 20~30일까지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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