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 영천경찰서(서장 이갑수)에서는 지난 7일 영천경찰서 민간인 통역요원(중국어, 우크라이나어, 몽골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우즈베크어, 일본어 등)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에 따른 치안수요 증가와 그에 따른 원활하고 신속한 통역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통역요원 대상으로 형사사건 처리절차와 통역요원 준수사항 등에 대한 교육, 통번역에 활용토록 자체 제작한 외국어 경찰용어집(다국어) 책자 배부, 통역과정에서 겪었던 애로사항·건의사항 청취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영천경찰서 민간 통역요원은 현재 8개국어 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영천지역 및 타 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련 각종 사건사고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국말이 서툰 자국민들과 조사 경찰관 사이의 통역을 전담,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A(여, 31)는 “통역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자국민뿐만 아니라 경찰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면서 “앞으로도 통역요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경찰업무에 적극적인 협력과 자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갑수 영천경찰서장은 “외국인 관련 사건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자국민과 경찰관의 가교역할을 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 통역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통역요원들의 원활하고 신속한 통역 협조와 외국인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을 당부했다.

영천경찰은 앞으로도 우수한 통역요원 확보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안활동에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