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현지 기자)
11월 실업자수는 90만 9천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지난달 10월 취업자 수는 2709만 명으로 작년 10월보다 6만4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 폭은 전년동월대비 10만명 미만으로 하락해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12일 '2018년 11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가 2천718만4천명으로 작년 11월보다 16만5천명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특히 올 1월에 이어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 1,55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5천명(0.2%) 증가했고 여자는 1,167만 4천명으로 14만 1천명(1.2%) 증가했다.

취업자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6만 4천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보통신업 8만 7천명, 농림어업이 8만 4천명 순으로 증가했다.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9만 1천명)은 감소했다. 이밖에 제조업 (9만 1천명)과 도매 및 소매업 (6만 9천명) 등도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4만 3천명, 일용근로자는 2만 1천명 각각 증가하였으나, 임시근로자는 11만 6천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2%로 전년동월대비 1.7%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6.2%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고 여자는 57.8%로 0.4%p 상승했다.

반면 11월 실업자는 90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8천명(4.4%)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4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8천명(3.4%) 증가하였고, 여자는 36만 3천명으로 2만명(5.9%) 증가했다.

따라서 실업률은 3.2%로 작년 11월보다 0.1%포인트 상승으로 2009년 3.3% 기록에 이어 올해가 최근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 60세이상, 40대 등에서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3만 8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별로는 재학․수강 (19만 9천명), 육아(4만 1천명)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가사(3만 9천명) 등에서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4만 1천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도 53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5천명 증가했다. 

한편 취업준비자는 70만 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9천명(10.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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