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도 오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연 3.56%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포인트 올린 데 따른 것이며,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CD
연동 대출 금리도 일제히 인상된다.

신한은행은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3일 연 5.09∼6.49%로 이날보다 0.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79∼6.23%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으며, 외환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4.78∼6.53%에서 다음주 연 4.88∼6.63% 수준으로 오른다.국민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5.17∼6.47%로 아직 변동이 없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
앞으로 시장금리 상황을 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하기로했다"며 "시장금리 연동대출은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또 금융채 등
채권금리 움직임을 보고 예금 금리도 결정하기로 했으며,채권금리 움직임이 크지 않으면 예금금리 변동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음주 시장 금리 움직임을 보면서 예금금리 인상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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