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돈이 돌아야 지역경제가 산다!”
포항시, “돈이 돌아야 지역경제가 산다!”
  • 박미화 기자
  • 승인 2019.01.29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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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발행·예산신속집행·지역업체 수주확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올인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시정은 지역경제 활력 찾기와 일자리 창출이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를 안정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산업 육성을 통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포항'을 만드는데도 힘을 모을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9년도 시정운영방향을 밝히는 자리에서 유난히 민생경제와 일자리에 희망이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포항시는 지난 4년여 기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장기침체 국면의 경기는 포항만을 비껴나갈 수 없었다. 특히 철강산업 중심의 지역의 단일 산업구조는 더욱 불황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런 이유로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의 취임과 함께 산업구조 다변화 등 지역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왔고, 가시적인 결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어진 불황의 그림자는 서민들의 생활에까지 드리우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올 한해를 ‘지속가능한 경제도시 포항’을 기치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침체로 계속되는 불황을 극복하는데 시정의 최우선을 두기로 했다.

우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내에서 자금 순환속도가 빠른 ‘포항사랑상품권’을 올해도 1,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전국 최대 규모인 1,3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000억 원 등 2년간 2,300억 원 규모가 발행됐는데 각종 경제조사 결과 약 4배인 9천억 원 정도의 지역경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포항시는 3년 연속 1,0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서 상품권 제도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한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전체 예산의 65%인 6,700억 원을 올 상반기에 신속집행하기로 했다.

관련해서 신속집행 대상 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5억 원 이상 주요사업 209건은 부서장이 추진계획을 직접 관리하고, 긴급입찰 공고를 통해 입찰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급금 지급을 확대하고,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적격심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신속집행을 통하여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이 적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 만큼,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내 최초로 '지역 업체 수주확대 및 보호지원 훈령'의 제정을 통하여 지역 업체 수주확대와 건설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적극 모색하고 있다.

훈령은 지역 업체 생산품 우선 구매와 공사 하도급 권장, 분할 발주, 지역 건설근로자 우선 고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포항시는 공사 발주에서 설계 단계부터 지역 업체 생산 자재 구매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시가 구매하는 행정비품과 소모품도 지역 업체를 통한 우선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관급 및 민간건설 사업의 지역 업체 수주확대를 강력히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무조건 최우선 순위로 시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시장부터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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