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실시하는 통수식은 저수지의 수문을 열어 한 해의 농업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강경학)는 2일 영천시 임고저수지에서 경북지역 대표 통수식을 개최했다.

임고저수지 경북지역 대표 통수식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박종운 영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권기봉 수자원관리이사, 강경학 경북지역본부장, 도·시의원, 농업인단체장, 유관기관장,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2019년 안전 영농과 풍년농사를 함께 기원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매년 봄 실시하는 통수식은 저수지의 수문을 열어 한 해의 농업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자연재해 등 어떠한 어려움에도 국민의 안전 영농과 식량 안보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오늘 행사가 열린 임고저수지는 1962년 준공된 이래 농업용수 공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영천을 대표하는 저수지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2011년 둑높이기사업을 통해 총 318만톤의 농업용수를 확보함에 따라 260ha에 달하는 농경지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현재 100%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에서는 92개소의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평균 저수율은 87.8%로 영천 지역이 시기·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해지는 점을 고려하여 영농에 차질 없도록 지속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노력을 지속 할 방침이다.

전태목 영천지사장은“안전한 영농환경은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지진 등에도 안심하여 농사짓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농업인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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