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가격 4개월 연속하락…전세시장 비수기 돌입
전국 주택가격 4개월 연속하락…전세시장 비수기 돌입
  • 우정호 기자
  • 승인 2019.05.30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0.07% , 아파트 -0.14% ,
매매가격 전망지수 전국 85.2, 서울 86.5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우정호 기자)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우정호 기자)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전국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전세시장은 비수기에 돌입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값 변동률이 전월 대비 -0.07%을 기록해 2019년 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매매시장 수도권 보합,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하락

수도권(0.00%)은 보합, 5개 광역시(-0.05%)와 기타 지방(-0.24%)은 전월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경기(-0.03%)와 인천(-0.08%)는 전월 대비 하락하였고, 서울(0.05%)은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0.06%)는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16%), 대구(0.07%), 광주(0.07%)는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0.48%)과 부산(-0.13%)은 하락했다.

기타시도에서는 경북(-0.39%), 경남(-0.34%), 강원(-0.23%), 전북(-0.21%), 충남(-0.20%), 세종(-0.18%), 충북(-0.14%), 전남(-0.01%) 등 전 지역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대출규제‧입주물량 증가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 강동‧용산‧강남구 등 하락세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단독과 연립주택영향으로 간신히 전월 대비 상승한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아파트는 전월 대비 -0.10%로 하락했다. 강남4구 중 강동구(-0.24%), 강남구(-0.09%), 송파구(-0.02%) 뿐만 아니라 용산구(-0.23%), 양천구(-0.04%)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하락했다.

강동구(-0.24%)는 대출규제와 과세 강화, 보유세 인상 등으로 시장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대규모 단지 급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을 뿐, 성내동, 천호동 일대 나홀로 단지 및 소규모 단지는 매수조차 찾기 어려운 상태다.

래미안명일역솔베뉴를 비롯해 올해 1만여 가구의 대규모 입주물량이 대기 중으로 입주를 앞둔 매도자들이 기존 아파트 처분을 위해 저가로 매물을 내놓고 있어 매물이 증가 추세다.

용산구(-0.23%)는 거래 소강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한강로, 원효로 일대 10억 이상 주상복합 단지 중심으로 소폭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어지고 있으나 매도자의 버티기가 계속돼 거래가능한 매물이 적어 거래 숨통이 트이지 않고 있다.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경기‧인천 매매가 하락

경기(-0.03%)와 인천(-0.08%)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부천(0.39%), 성남 중원구(0.38%), 성남 수정구(0.22%), 안양 동안구(0.13%) 등은 상승한 반면, 안산 단원구(-0.22%), 수원 영통구(-0.21%), 평택(-0.20%), 파주(-0.18%), 성남 분당구(-0.18%) 등은 하락했다.

안산 단원구(-0.22%)는 지역 경기 부진으로 매매나 전세 수요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장기화되는 안산 공단 불황에 따른 공단 종사자 감소와 인근 화성시흥 등으로 인구 유출로 안산 인구가 감소해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6월 초지동에 4000여 세대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으로 수요 대비 공급 과다에 따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 영통구(-0.21%)는 망포아이파크개슬 1, 2 단지 2900여 세대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대기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간간이 실수요자만 움직일 뿐 투자 수요의 움직임이 없어 거래가 한산하며 인접한 동탄신도시 입주 물량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계절적으로 전세시장 비수기로 진입하며 전국이 하락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전세 수요가 줄어듬에도 불구하고 전세물건은 늘어나서 전세가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서울(-0.01%), 수도권(-0.08%), 5개 광역시(-0.04%), 기타 지방(-0.16%) 모두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0.13%), 대전(0.07%), 광주(0.03%)는 상승했고, 울산(-0.48%), 부산(-0.09%)은 하락했다.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입주 물량 증가로 서울 전세 하락세

서울 전셋값(-0.01%)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세 공급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세입자가 유리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강동구(-0.40%), 서대문구(-0.17%), 마포구(-0.14%), 양천구(-0.11%), 금천구(-0.08%) 등이 하락했다.

강동구(-0.40%)는 래미안명일역솔베뉴 1900가구, 고덕그라시움 4962가구 등 내년 상반기까지 고덕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다. 또한 하남시 등 인접한 경기권에도 신규 입주 물량이 포진되어 있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가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대문구(-0.17%)도 신학기 이사철 문의도 끊겨 전반적인 전세 수요가 급락해 하락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역세권 및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는 모습이다.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경기 -0.15%, 인천 -0.08% 전세 하락세

경기도는 -0.15%의 변동률을 보였다. 부천(0.34%), 성남 수정구(0.20%) 김포(0.06%) 지역만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안산 상록구(-0.72%), 안양 동안구(-0.55%), 성남 중원구(-0.55%), 과천(-0.44%), 안산 단원구(-0.43%), 고양 일산동구(-0.34%)는 하락폭이 컸다.

안양 동안구(-0.55%) 만기가 다가오는 전세물량은 많고 임차 수요는 없는 상황이다. 동안구에 2000여 세대, 의왕시에 3000여 세대, 광명에 1000여 세대 등 작년 말부터 입주 물량이 대량으로 풀리면서 매물이 쌓이면서 지역 전세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천(-0.44%)은 2899세대 대단지 래미안슈르의 매매가 하락 여파로 전세가격도 영향을 받아 하락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이사철 움직임도 예전에 비해 조용한데다 인접한 의왕시 등의 대규모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세입자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매매가격 전망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하락전망 우세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85.2를 기록하며 전월(83.6)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 4~5개월간 위축된 시장 분위기가 4월들어 소폭 반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인다. 이사철이 지나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등 상승보다는 하락 전망이 우세하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승한다는 전망을 하는 기준인 100 이상을 넘는 지역이 없이 전 지역이 하락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전(99)이 전망이 양호하며 강원(72)지역이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낮다.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 매수가격 전망지수 = 100 + "상승예상" 비중 - "하락예상" 비중 (조사항목: 크게상승/약간상승/보통/약간하락/크게하락)
- 매수가격 전망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2~3개월 후 상승(하락)한다는 전망이 높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