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 와촌면의 역사를 담은 유래집 『와촌의 발자취(저자 박기옥)』출간을 맞아 20일 와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와목회 회의에서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사진=경산시 제공)
와촌면의 역사를 담은 유래집 『와촌의 발자취(저자 박기옥)』출간을 맞아 20일 와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와목회 회의에서 출간기념회를 가졌다.(사진=경산시 제공)

보물 제431호 관봉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에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없어 주민들이 무척 애석해 하든 시기, 지난 1월 와촌 유래에 대한 기획 간담회를 통해 뜻있는 와촌면 주민들이 정보 수집과 책의 출간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와촌면 이장회의를 통해 유래집 발간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장들의 협조를 통해 마을별 역사와 유래, 문화유적과 기반 시설 등 와촌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수집했고, 24권의 참고 문헌과 각종 사진자료 등 면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며 모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6월 15일 마침내 최종본이 발행되었다.

이번 유래집에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 현제까지 와촌의 정치, 행정, 교육, 종교와 25개 마을 주민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찬란한 문화유적과 유물이 수록되어 있고 지역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오신 분들의 발자취가 기록되어 있어 지난날을 회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와촌면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좌표로서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이 책의 출간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와촌면의 역사 유래집이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손수 편찬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은 더욱 뜻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책의 저자 박기옥 작가는 2018년 한국 문인협회 경산시지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산시민기자로 활동 중이다. 최근 ‘고쳐지은 제비집’ 등을 출판하여 수필가로 등단하여 문인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한 작가는 “내가 쓴 글이 와촌의 과거를 반추하고 미래를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다. 편찬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최순이 면장님, 편찬위원님, 고을을 이끌어 가는 각 기관단체장님, 지역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선·후배 여러분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라며 집필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최순이 와촌면장은 “우리 고장의 역사와 유래를 기록하는 책을 편찬하기까지 고향에 대한 사명감으로 지난한 작업을 수행한 박기옥 작가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수고하신 윤성해, 여홍열, 송병수 편찬위원, 25개 마을 이장님과 그 외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말을 전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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