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 자인초등학교 정문에서 자인시외버스정류장 방향으로 걷다 보면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 오래된 목조주택이 최근 사진 애호가들의 인기 출사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 오래된 목조주택 '적산가옥' (사진=경산시 제공)

자인면 동부리 소재 오래된 목조 가옥인 이곳은 '적산가옥'이다. 적산(敵産)은 ‘자국 영토에 잔존하는 적국(인)의 재산’을 뜻하는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일본인들이 남겨놓고 간 집이나 건물 따위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낡고 오래된 가옥의 초라함이 활짝 핀 능소화의 아름다움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드는 이곳은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와 사진 애호가 동호회원들 사이에서 출사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어 사진촬영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는 명소이다.

류영태 자인면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있는 사진촬영의 명소가 우리 면 지역에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이곳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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