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영 빈폴사업부장(앞줄 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빈폴 제공)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앞줄 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빈폴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자전거 재활용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빈폴이 올해는 충청북도 충주에 업사이클링 자전거로 브랜드 철학을 전달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브랜드 빈폴(BEANPOLE)은 지속 가능성의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올해도 업사이클링 자전거와 자전거 보관소를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빈폴은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 상징인 ‘자전거’도 오랜 기간 세상에서 달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바이크 위 라이크(Bike we like)’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환이다.

빈폴에 따르면 ‘바이크 위 라이크’ 캠페인은 도심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 업사이클링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자전거를 만들어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운동이다.

특히 올해는 젊은 감성을 바탕으로 관광사업을 활성화하려는 지자체의 니즈와 빈폴의 타깃 고객이기도 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탄금호’를 선택했다.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에 위치한 충주체험관광센터 탄금호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성인용 바스켓, 아동용, 2인용 자전거 등 업사이클링 자전거 36대를 증정했다. 

탄금호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으며, 체험관광센터에서 강변도로를 따라 연육교, 자전거 숲길, 탑평리 7층 석탑, 중앙탑 사적공원을 거쳐 약 40분 거리의 자전거 코스를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빈폴은 앞으로 충주시와 연계해 차별화된 자전거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빈폴은 지난 5월 ‘바이크 위 라이크’ 캠페인과 관련해 ‘자전거 타는 사람’을 모티브로 한 캠페인 컬렉션 라인을 출시해 모두 완판 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자전거 재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자전거’와 협업해 도시에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거, 업사이클링을 거친 자전거 100대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기부했다.

이에 신안군은 해안도로와 연계한 40km 자전거 일주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주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슬로우 트래블’ 공공 자전거로 운영하고 있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은 “빈폴은 지속 가능성을 모토로 ‘바이크 위 라이크’ 캠페인을 릴레이로 이어나가고 있다” 라며 “빈폴의 업사이클링 자전거가 충주시를 방문한 모든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추억과 경험을 줄 수 있길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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