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고질적인 수비력...조지아와 2-2 무승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고질적인 수비력...조지아와 2-2 무승부
  • 윤장섭
  • 승인 2019.09.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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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장으로 많은 책임감 느껴...이대로는 월드컵 못 나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피파랭킹 94위인 조지아를 상대로 2-2 무승부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피파랭킹 94위인 조지아를 상대로 2-2 무승부을 기록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피파랭킹 94위인 조지아를 상대로 2-2 무승부을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조지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을 거뒀다.

이날 벤투 감독은 전날 언론에서 밝힌대로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과 구성윤은 이날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다. 황희찬이 윙백으로 자리 배치를 받았고 손흥민과 이정협이 투톱으로 포진했다. 벤투 감독의 실험은 전반 내내 조지아의 압박에 휘둘리며 고전하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이후 후반 교체투입된 황의조가 2골을 상대 골망에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45분 조지아에게 1점을 실점하면서 무승부를 기록 했다.

전반은 한국이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조지아의 0-1 리드로 끝났다.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이정협 대신 황의조, 백승호 대신 정우영(알사드)으로 교체하고 박지수 대신 김영권(감바 오사카)을 교체 투입했다. 한국팀은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분위기와 흐름을 타면서 황의조가 후반 2분, 후반 40분 2골을 연달아 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한국쪽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수비가 순간적으로 놓친 조지아의 기오르기 크빌리타이아에게 동점골을 내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일부 팬들은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정신적으로 미숙해 안일한 모습이 보였다"라며 대표팀 선수들의 무력한 경기모습을 지적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경기와 관련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우리 축구 대표팀은 약체라며 그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했다. 덧붙여서 선수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손홍민은 선수들이 지금 어느 팀에서 뛰고 있건 자기가 어느 위치에 있건 대한민국이란 팀은 전세계 축구 수준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팀이다. "선수들이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을 오늘 경기를 통해 깨달았으면 좋겠고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홍민은 실력은 전술의 문제가 아니며 선수들의 정신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홍민은 자신도 다른 선수들과 똑 같이 쓴소리를 받아야 하고, 주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실수를 할 수 있고, 경기를 못할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국가대표팀으로서 창피한 일이기에 선수들이 많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도 했다.

손홍민은 주장으로 부탁하고 싶다며 어린 선수이건 나이 많은 선수이건 더 많이 간절하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벤투호는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벌인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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