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천연염색산업 발전방안 모색과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천연염색공방 마케팅전략 및 지역 천연염색산업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영천시 제공)
천연염색공방 마케팅전략 및 지역 천연염색산업 활성화 토론회(사진=영천시 제공)

이날 토론회에는 연구기관, 천연염색 공방, 연구회, 천연염색협동조합, 한국전통염색학교, 염색 원단과 염재 업체, 공방설립예정자 등 23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천연염색산업을 추진한 농촌지도과의 현황발표와 박진우 천연소재산업화지원센터장의 ‘천연염색공방 마케팅 전략’ 주제발표, 참석한 분야별 대표의 발표와 천연염색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 친환경섬유와 소재에 대한 인식개선과 최근 인기있는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을 소개해 참여 업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공통적 의견으로 영천이 천연염색 도시로 알려져 있으나 외부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흩어져 찾아가기 어려워 천연염색특화거리나 공동판매장 설치를 희망했으며, 천연소재산업화지원센터에는 색이 바래지는 문제점과 염색 결여도를 개선하는 연구개발을 요청, 농업기술센터에는 천연염색원단의 대량생산을 위한 염색기계 지원을 요청했다.

김명철 농촌지도과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앞으로 천연염색산업화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 반영하겠다”며 “트랜드 변화에 맞추어 단순한 염색교육보다는 홍보와 판매, 마케팅 분야로 교육을 추진하고 영천시 공동 천연염색히트상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키워드

#영천시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