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6편, 7개 섹션, 취향별로 골라보는 월드 클래스 애니메이션 상영회

오는 29일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최강애니전'이 명동에서  개최된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오는 29일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최강애니전'이 명동에서 개최된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최강애니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강애니전 2019는 ‘다양성에 빠져들다(Dive into Diversity)’라는 주제로 7개 세션, 56편의 상영회와 10개 세션의 강연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행사로 구성,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영 프로그램은 총 7개 섹션으로, 먼저 ‘환상의 언어’ 섹션은 관객을 몽환적 이미지의 세계로 이끄는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상상의 도발’,  ‘감각의 빛’, 따스한 공감을 일으키는 ‘감성의 온도’,  ‘꿈의 놀이터’, ‘감흥의 순간’ 등으로 상영 섹션을 나누었다.

특히, ‘꿈의 놀이터’는 이번 상영회의 유일한 전체관람가 섹션으로 한글 자막 영상 시청이 가능한 어린이들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특별 선정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청 강연은 애니메이션 창작을 준비하는 관계자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제작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을 초빙, 다양성이란 무엇인지, 무엇에 천착하여 작품세계를 펼치는지에 대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날 강연에는  레드독컬쳐하우스의 김준호 팀장과 웍스 994의 김대연 이사가 연사로 나선다. 또한 7일 개봉한 ‘아담스패밀리’의 수석 애니메이터로 참여한 홍익대학교 김규현 교수가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장인정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극장판 명탐정코난:제로의 집행인’의 스토리보드 연출을 맡고 있는 허평강 감독이 ‘오타쿠층의 지지를 받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강연한다. 영화 ‘기생충’의 영어 번역가로 활약한 달시 파켓(Darcy Paquet)도 ‘영화평론가가 본 K-anima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 플랫폼인 네이버 그라폴리오의 임현숙 부장이 크리에이터가 플랫폼을 활용하여 대중을 만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국산 애니메이션의 프리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한 이영운 감독이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 장형윤 감독을 비롯한 김승희 감독, 김일현 감독, 이용선 감독, 정다희 감독이 각 감독별 대표작 상영회와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강연을 맡는다.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에 계속 도전하고 있는 ‘파닥파닥’의 이대희 감독도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SBA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최강애니전은 올 한 해 세계의 주목을 받은 신작들을 감상하고, 다양한 창작의 경험을 가진 현직 전문가들과 창작의 세계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이다”라며 “서울의 시민이 애니메이션 창작에 대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도전을 함께 호흡하는 상영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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