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갤러리 초대석 뮤지컬]연말·연시의 추억과 감성을.. ‘레베카· 보디가드· 위대한 개츠비..’에서
[중앙 갤러리 초대석 뮤지컬]연말·연시의 추억과 감성을.. ‘레베카· 보디가드· 위대한 개츠비..’에서
  • 신현지 기자
  • 승인 2019.11.21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연말 뮤지컬 무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명작들 대거 등장
위대한 개츠비 포스터 (사진=창작컴퍼니다 제공)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포스터 (사진=창작컴퍼니다 제공)

[중앙뉴스 문화,예술팀=신현지 기자] 한해를 마감하고 신년을 준비하는 들뜬 송년 분위기에 맞춰 뮤지컬계가 화려한 볼거리로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특히 올 연말 뮤지컬 무대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들이 대거 등장, 수준 높은 관객들의 추억과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보디가드’가 연말 관객들과 함께 한다. 보디가드는 1990년대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스토커의 위협을 받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 ‘레이첼 마론’과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의 러브스토리를 뮤지컬무대에 올렸다.

2012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2016년 한국에 소개된 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보디가드’는 역시 뮤지컬 무대의 꽃인 디바에 시선이 집중된다. 원작의 레이철 역에 네 명의 디바가 캐스팅됐다.

가수 손승영. 박기영, 해나, 뮤지컬배우 김신영이다. 이 들 네 명의 디바가 원작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를 보였던 휘트니 휴스턴 역을 어떻게 소화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뜨겁다.

뮤지컬 '보디가드' 포스터
뮤지컬 '보디가드' 포스터

또한 근육질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은 ‘프랭크’ 역에 이동건과 강경준이 낙점이 되 기대를 모은다. 원작의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의 부드러우면서도 냉철한 카리스마의 감정연기를 이들 배우들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기를 관객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뮤지컬 작업은 2006년 프로듀서 마이클 해리슨이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그대로 사용하고, 휴스턴의 또 다른 대표 히트곡들을 함께 집어넣었다. ‘I Will Always Love You’를 비롯해 ‘I Have Nothing’ ‘Run To You’ 등 1990년대를 수놓은 영화 속 히트곡들에 관객들은 추억과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머시브(Immersive, 관객 참여형) ‘위대한 개츠비’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 제럴드의 유명한 고전 소설 ‘위대한 개츠비’ 원작을 뮤지컬 무대에 올려 영국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이머시브 공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 국내 상륙에서 볼거리로 꼽는다면 전통적인 프로시니엄 공연장에서 벗어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한 황금기이자 재즈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된 다양한 공간이다. 여기에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 역에 박정복과 강상준이 캐스팅돼 여성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레베카' 포스터 (사진=컴퍼니다 제공)
'레베카' 포스터 (사진=컴퍼니다 제공)

박정복은 연극 레드, 올드위키드송, 날 보러와요, 등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매 작품 색다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3차에 걸친 오디션에 국내외 스태프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그를 “무대를 장악하는 흡인력 강한 배우”로 평가하며 이머시브 공연의 특성상 자칫 흐트러질 수도 있는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또한 신예 배우로 주목받는 강상준은 오디션 당시 훤칠한 키와 서글서글한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심사위원으로부터 ‘개츠비’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무대에서의 관객들은 기대가 크다.

이외에도 ‘개츠비’의 옛 연인이자, 그가 평생을 사랑한 여인 ‘데이지 뷰캐넌’ 역에 김사라와 이서영이 무대를 빛낼 것으로 보인다. 오디션 심사위원들은 “김사라와 이서영은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들이다.

특히, 오디션 당시 즉흥적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두 배우가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김사라는 조금 더 성숙하고, 진한 느낌의 ‘데이지’를, 이서영은 밝은 에너지로 때로는 철부지 같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데이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는 12월 21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그레뱅 뮤지엄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세 번째 연말 무대를 풍성하게 장식할 공연은 따뜻한 동화 같은 ‘빅 피쉬’다. ‘빅 피쉬’는 일상 속 이야기를 판타지로 그려낸 뮤지컬로 관객들은 유쾌한 감동을 선사받게 될 전망이다.특히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관객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꿈과 상상의 황홀한 경험에 기대를 모은다.

다니엘 월러스의 동명 소설에 팀 버튼 감독의 행복한 판타지 영화 빅피쉬를 뮤지컬로 무대에 올렸다. 지난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브로드웨이 버전과 영국 웨스트엔드 버전을 믹스, ‘한국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여기에 CJ ENM은 ‘빅 피쉬’의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로 꼽히는 노란 수선화를 활용해 일상 속 공간에 이색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유도해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한국 버전’에 서울 일대 핫-플레이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공연장이 아닌 일상의 장소에 작품의 컨셉을 녹여내 이목을 끌고 있다. 을지로에 소재한 ‘유에서 유’를 비롯해 ‘꾸까’ 이태원점과 광화문점에 ‘빅 피쉬’ 팝업 포토존을 설치하고, 특별 한정 메뉴 출시에 이어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올 연말 관객들에게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특별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빅 피쉬’는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한때는 아버지를 우상으로 여겼던 아들 ‘윌’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진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 역에는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가, 에드워드의 아내 ‘산드라’ 역에는 구원영, 김지우. 진실을 찾는 아들 ‘윌’ 역에는 이창용, 김성철.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윌의 약혼자 ‘조세핀’ 역에는 김환희가 열연한다. 오는 12월4일부터 2020년 2월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다음은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레베카’다 맨델리 저택의 비밀과 사랑 그리고 음모를 그린 레베카는 지난 16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5일까지 연말, 연시의 관객들을 위해 강렬한 서스펜스의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EMK뮤지컬컴퍼니가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제작해 국내 초연했다. 2014년과 2015년, 2017년에도 무대에 올라 평균 객석 점유율 92%를 기염을 토한 바 있다. 517회의 공연으로 67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끌어 모아 뮤지컬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공연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표를 매진시키며 첫 공연에서부터 관객들은 뜨겁게 화답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박수의 갈채를 보내며 “역시 ‘레베카’다” 라며 배우들의 공연에 뜨거운 답례를 보냈다. 커튼콜이 시작되어서는 1200석을 가득 채운 객석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혼신의 무대를 보여준 배우들을 향해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영화와 원작 소설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드라마, 국내 대형 뮤지컬 중 단연 최고의 마스터피스로 손꼽히고 있는 뮤지컬 ‘레베카’ 에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 알리, 박지연, 이지혜, 민경아, 최민철, 이창민 등이 캐스팅 라인업으로 ‘레베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는 영화와 같은 흐름으로 전개된다. 맨덜리를 떠도는 무거운 비밀과 사랑, 음모가 뒤섞여 강렬한 스토리를 이어간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는 여행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한다.

맨덜리는 아름답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에서 매력을 풍긴다. 마치 죽은 레베카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처럼 맨덜리의 모든 것은 여전히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다. 집사 댄버스 부인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며 ‘나’에게 경계심을 드러낸다. 사랑하는 막심과의 행복한 삶을 꿈꾸던 ‘나’는 점점 위축돼 간다. 오해가 쌓여 남편과의 관계도 위태로워진다. 그러다 레베카의 보트와 시신이 우연히 발견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한국 뮤지컬 시장의 최고의 마스터피스로 손꼽히고 있는 ‘레베카’는 지난 11월 16일 개막을 시작으로 2020년 3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