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녹색도시 전국 1위에 이어, 2천만그루 나무심기도 넘버원!
시민관심 속에 올해 목표 114%, 3년 누적 목표 111%로 초과 달성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에서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추진하는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3년 누적 목표 600만그루의 111.4%에 달하는 누적본수 6,685,600그루, 올해 목표 200만그루의 114.2%인 2,282,932그루의 성과를 얻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좌측)지난 3월 열린 ‘도심 나무심기 행사’의 모습대한민국 녹색도시 전국 1위에 이어, 2천만그루 나무심기도 넘버원!(사진=포항시 제공)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52만 포항시민이 10년간 나무 4그루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녹색도시 포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공서 위주의 수목 식재사업이 아닌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실천사업이다.

1972년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 이래 포항시는 지난 47년 동안 국가 산업을 이끌어간 원동력으로 경제적인 중심부 역할을 했으나, 그 이면에는 공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문제가 늘 시민의 걱정거리로 차지하고 있었다.

포항시는 2017년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해답은 나무심기라는 기본을 철저히 지켜나가고자 했으며,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나 쉼터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우측 두번째)지난 3월 열린 ‘도심 나무심기 행사’의 모습!(사진=포항시 제공)

나무심기 운동 초창기인 2017년, 2018년은 나무심기 운동이 시작한 초창기로 참여기관, 시민이 나무심기 참여율을 독려한 결과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손쉽게 가꿀 수 있는 초화류, 덩굴류 위주의 사업이었다면, 올해 나무심기 운동은 도시숲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민의 노력이 더해져 초화류, 덩굴류 비중이 줄어들고 큰나무(교목류, 관목류)의 식재비중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포항 로타리클럽, 영일만 로타리클럽 등 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도 줄을 잇고 있어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이 3년차에 접어들며 사업내실화를 다지게 되었다는 평가이다.

또한, 지난 14일 산림청 주관으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녹색도시” 공모에서 전국 1위를 수상, 올해 8월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관부문“ 우수상, 9월에는 대통령직속기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균형 발전사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좌측)지난 3월 열린 ‘도심 나무심기 행사’의 모습!(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에서는 시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관문숲 등 도로변 띠녹지 컬러관목 식재”, “해도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초록골목가꾸기”, “반려식물가꾸기”등의 시민 체감형 사업을 연중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도심방재형 미세먼지 차단숲, 인덕산 자연마당 조성사업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포항 철길숲, 해도근린공원 등 완성된 도시숲을 통해 생활권 가까이에서 녹색복지의 혜택을 보고 있는 시민들이 자발적 주체자로서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도시가 점차 푸르게 변하는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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