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 ⑥]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꺾이지 않는 집값…거래는 일시 소강 상태
[부동산대책 ⑥]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꺾이지 않는 집값…거래는 일시 소강 상태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0.01.0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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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에서 벗어난 수원, 과천, 마포, 강서 지역 집값 상승 주도
수원 영통구 지난주 0.77%, 이번주 0.68% 4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
대책 발표 후 서울 매수 문의 103.4 전주대비 하락, 얼어버린 거래 문의
서울시 한 아파트 단지 (사진=중앙뉴스 DB)
서울시 한 아파트 단지 (사진=중앙뉴스 DB)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지난 달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정부가 여전히 집값 상승세 꺾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아파트 매수 문의는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이며 거래가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0.68%)와 과천(0.58%), 세종(0.52%), 마포구(0.41%), 강서구(0.38%), 수원 팔달구(0.38%), 성남 분당구(0.33%) 등 강남4구가 아닌 제2의 인기 권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 특히 수원 영통구는 지난주 0.77% 증가에 이어 4주 연속 제일 높은 상승을 보이고 있다.

1월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8%)을 기록했다. 서울(0.14%)과 경기(0.12%)는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6%)는 대전(0.17%)과 울산(0.10%), 대구(0.07%), 광주(0.03%), 부산(0.01%) 모두 상승했다.

기타 지방(0.01%)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0.52%), 충남(0.03%), 전남(0.01%), 경남(0.01%)은 상승했고, 강원(-0.06%), 전북(-0.05%), 경북(-0.02%)은 하락했으며, 충북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마포구, 강서구, 양천구를 중심으로 서울 상승세 유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마포구(0.41%), 강서구(0.38%), 양천구(0.28%), 금천구(0.23%)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높았다.

강서구는 마이스복합단지 건설사업, 월드컵대교 등의 호재로 투자자 관심이 높고, 5호선·9호선 역세권 단지들의 경우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하며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전세가가 상승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나홀로 단지들을 중심으로 한 매매 전환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천구는 목동6단지 안전진단 통과로 안전진단 신청 또는 준비 중인 목동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시 확대, 자사고·특목고 일반고 전환 계획에 따른 목동 조기 진입 수요가 급증하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 인천 모두 전주 대비 상승

경기는 수원과 성남 및 용인, 의왕 지역이 상승하며 전주대비 0.12% 상승했고, 인천도 0.06%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68%), 과천(0.58%), 수원 팔달구(0.38%), 성남 분당구(0.33%) 등이 상승을 주도하였고, 안성(-0.17%), 동두천(-0.01%)은 하락을 보였다.

수원 영통구는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과 신학기 수요가 맞물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0년 경기도청 신청사와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앞두고 있고, 광교신도시 부근에 광교테크노밸리와 광교비즈니스센터 등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어 중소형 평형대의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과천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초저금리로 인해 갈 곳 없는 유동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계속 몰리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남 분당구는 월판선, 성남2호선트램 등의 교통 호재로 투자자 관심이 꾸준한 지역으로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정자역 인근 두산 신사옥이 완공을 앞두고 있어 주변 오피스텔 및 아파트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 남동구(0.14%)는 갭투자자들의 활동으로 문의가 늘어나고 있고, 간석동 백운주택1구역이 10월부터 이주 시작으로 주변 지역의 소형 평형 매매 및 전세가가 상승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 전주 대비 0.04% 기록…16주 연속 소폭 상승세 지속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7%)과 5개 광역시(0.03%)는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보였다.

서울은 전주대비 0.08%를 기록, 경기(0.07%)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울산(0.06%)과 대구(0.06%), 광주(0.02%), 대전(0.02%), 부산(0.01%) 모두 상승했다.

서울 매수 문의 103.4로 전주대비 하락, 거래 문의 계속 축소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66.4를 기록해 전주(64.4)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103.4로 전주(108.5)대비 하락하였다. 겨울철 비수기와 12.16안정화 대책 발표에 따라 매물이 급격히 줄었으며 찾는 이도 감소하여 시장에 찬 기운이 만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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