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철’ 감독과 ‘삼례여중’ 축구부가 선사하는 감동 드라마

영화'슈팅걸스' (사진=새바엔터테인먼트)
영화'슈팅걸스' (사진=새바엔터테인먼트)

[중앙뉴스=신현지 기자]국내 여자축구를 소재로 다룬 영화 ‘슈팅걸스’가 오는 6일 개봉을 앞두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 13명의 부원으로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삼례여중’ 축구부와 ‘故 김수철’ 감독이 함께 써 내려간 우승 감동실화를 그린 ‘슈팅걸스’가 여자축구 국가대표 조소현 선수의 추천 영상을 공개하며 극장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구선수 조소현 선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소속으로, ‘지소연’ 선수와 함께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준 국보급 미드필더다. 이번에 공개된 추천 영상에서 조소현 선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슈팅걸스'가 5월 6일 개봉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슈팅걸스’ 화이팅! 대한민국 여자축구 화이팅!”이라며 대한민국 여자축구와 이를 소재로 한 영화 ‘슈팅걸스’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소현 선수가 강력 추천한 영화 ‘슈팅걸스’는 수많은 여자축구 선수들을 배출한 삼례여중 축구부 역사상 가장 통쾌하고 감동적인 우승 실화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여자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 ‘슈팅걸스’가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자축구와 여성 축구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먼저, 서울시청 소속 ‘김빛나’ 선수는 영화 ‘슈팅걸스’의 배경인 삼례여중 출신으로, 지난 U-17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참여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축구계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두 번째로, 첼시 FC레이디스 소속 지소연 선수는 16세의 나이에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정되었으며, 여자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PFA 선정 잉글랜드 위민스수퍼리그(WSL) 올해의 베스트11에 4번이나 선정된 경험이 있는 지소연 선수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며 여자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 밖에도 훌륭한 여자축구 선수들이 필드를 누비고 있는 가운데, 영화 ‘슈팅걸스’가 선사할 짜릿한 우승 실화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여자 축구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영화 ‘슈팅걸스’는 ‘故 김수철’ 감독과 ‘삼례여중’ 축구부의 감동적인 우승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삼례여중은 지난 2000년 여자축구부를 창단하며 한국 여자축구 발전과 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해당 여자축구부는 해체되었다. 영화 ‘슈팅걸스’는 창단 이래 20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례여중 축구부가 여자축구의 전설로 발돋움하게 된 첫 번째 순간을 담아내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슈팅걸스’는 오는 6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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