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안개지역의 미호천 구간 선형 개선
행복도시 예정지역도 변경

(사진=국토교통부)
선형개선안 (사진=국토교통부)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급격한 S자 곡선과 상습안개구역으로 위험성이 지적돼 온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에 대한 도로선형 개선이 완만하게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의 북측 구간에 대하여 차량주행 안전성 향상, 교통흐름 개선 등을 위해 현재 계획된 도로선형을 개선하고, 이를 위해 행복도시 예정지역 일부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국토부의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계획된 외곽순환도로와 임난수로와의 접속지점을 북측으로 약 300m 가량 이동시켜 미호천 구간 도로 최소곡선반경을 완화(R=700~900 → 1,500m) 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05년 고시한 행복도시 예정지역을 일부 변경하여 보통리 남측에 위치한 농지 약 9.8만㎡를 편입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달 26일 연기면사무소에서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 협의, 행복도시건설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북측의 경우 '05년 예정지역 지정시 軍비행장, 농업진흥구역, 연기천 등 법적보호구역, 지형지세를 고려하여 경계가 설정되었다. 이에상습안개구역인 미호천 교량구간이 급격한 S자 곡선(R=700~900m)으로 계획되어 그동안 사고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군비행장 이전이 확정된 세종특별자치시도 외곽순환도로 선형개선 등을 위한 예정지역 변경을 건의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개선안은 도로 안전성 제고 외에도 도심내 접근성 향상 및 교통흐름 개선, 미호천 생태습지 훼손 면적 최소화 등 다양한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면서, 공청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관계기관 협의, 행복도시건설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선안이 확정되면 올해 외곽순환도로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2년에 공사에 착공할 계획으로, '25년에는 외곽순환도로 전구간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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