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재테크 시장 변화 주도…수익성보다는 안정성 고려

IT 중심의 언택트(비대면) 관련 등에 투자가가 몰리면서 ‘비대면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IT 중심의 언택트(비대면) 관련 등에 투자가가 몰리면서 ‘비대면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투자문화도 바뀌고 있다. 일명 ‘코로나 투자’ 시대를 맞은 것이다. 

코로나19는 재테크 시장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이로 인해 장단기 경기 전망이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0.5%)를 더 낮추면서 초저금리 상황도 맞닥뜨렸다. 이에 부동자금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투자 상품도 복잡한 상품보다는 단순한 상품이 각광 받고 있다는 것이다. 간접·장기투자보다는 단기·직접투자를 선호하고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일명 ‘코로나 투자’ 시대로 불리고 있다.

코로나 투자 시대에서 재테크 시장도 하나의 코로나19가 키운 산업으로 보며 전문가들의 분석 등을 통해 분석 진단해 본다.

@ 코로나19 팬데믹, 재테크 시장 변화 주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이로 인해 재테크 시장에도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파생상품 등 복잡한 상품보다는 단순한 상품(주식·실물자산·달러·금 등)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간접투자보다는 직접투자를, 장기보다는 단기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로 선회하는 경향이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어떤 자산도 안전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당분간 재테크 시장은 개인들의 국내외 주식 직접투자, 고신용채권 및 실물자산 위주로의 직접 및 단순 투자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된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한 위험을 회피하는 경우와 적극적으로 위험을 추종하는 투자로 양극화되는 현상도 목격되고 있다. 

보수적인 투자자일수록 달러 예금 등 자산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많다. 반면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초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이로 인해 재테크 시장에도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이로 인해 재테크 시장에도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 투자도 ‘비대면 트렌드’가 강세

특히 IT 중심의 언택트(비대면) 관련 등에 투자가가 몰리면서 ‘비대면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투자 시대에서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선호하지만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 갈 수 있는 종목도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종목은 바로 IT(정보통신)와 비대면 관련주이다. 투자자들이 IT·비대면 관련주 등에 주목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주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IT 중심 성장주는 향후 상승 기대감이 높아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글로벌 IT 관련 기술주에 투자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특히 글로벌 IT 기술을 주도하는 미국 주식과 외환달러보험 등과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도 여전히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재정 및 통화부양책이 실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가치 하락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 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금에 투자하는 펀드나 예금 상품의 경우 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코로나 정국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불확실성이 짙고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고려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코로나 정국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불확실성이 짙고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고려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 수익성보다는 안정성도 고려해야

코로나 정국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불확실성이 짙고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고려해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실물경기 회복이 쉽지 않고, 미국과 중국 간 정치적 불협화음이 또 다른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부각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투자자산의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우선 본인이 갖고 있는 자금의 용도와 성격에 대해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전세자금과 같은 일시자금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것을 금한다. 코로나 정국일수록 일시적인 시장의 급등이나 급락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는 합리적인 기대 수익률에 기반해 분산투자와 위험관리를 실행해야 한다는 투자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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