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6G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전담 기술위원회 신설
신임 표준총회 의장에 홍경표 KT융합기술원장 선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7일 제97차 정보통신표준총회를 열어 22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표준)을 채택하여 5G 시장 활성화 및 국민 안전을 위한 뉴 노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중앙뉴스DB)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7일 제97차 정보통신표준총회를 열어 22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표준)을 채택하여 5G 시장 활성화 및 국민 안전을 위한 뉴 노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민관이 협력하여 개방형 5G 활성화 시대를 열어 시선이 집중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는 17일 제97차 정보통신표준총회를 열어 22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표준)을 채택, 5G 시장 활성화 및 국민 안전을 위한 뉴 노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공공안전 및 생활밀착형 표준 분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고, 특히 지능형 반도체, 양자암호, 개방형 5G 프런트홀 등 ICT 융합 신산업 핵심 분야에서 TTA표준이 채택됐다.

개방형 5G 프런트홀 인터페이스 표준은 5G 기지국 장비에 필요한 안테나 장치(RU, Radio Unit)와 분산 기지 장치(DU, Distributed Unit)를 연결하는 프런트홀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했다.

이는 SK텔레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처음 제안했고, KT와 LG유플러스 및 국내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함께 개발한 것이다.

이 표준의 채택으로 국내 중소기업은 통신사 별 상호호환 가능한 5G 기지국 장비 제조가 가능하고, 통신사업자들은 망 구축에 필요한 다량의 기지국 통신장비 도입 시 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TTA는 이번 표준총회에서 의장 보궐선거도 함께 진행하여 신임 표준총회 의장으로 홍경표 KT융합기술원 원장을 선출했다.

홍경표 신임 의장은 IoT, 에너지, 영상보안, 운송 등 미래 ICT 융합분야에서 R&D 총괄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이다. 

D.N.A.U.S(Data, Network, AI, Untact, Digital SoC)분야 표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지금, 홍 신임 의장은 TTA 표준총회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표준총회는 5G 표준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넘어 세계 최고를 선도하고 5G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5G/6G 및 미래 이통통신 서비스 표준화를 전담할 ‘이동통신 기술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동통신 기술위원회’는 산하에 5개의 프로젝트그룹을 구성하게 되는데, 이 프로젝트그룹에 참여할 위원 모집이 곧 이뤄질 예정이다.

TTA 최영해 회장은 “5G 관련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제조업체 중심의 5G 표준 제정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국민들이 생활 재해 및 안전 정보를 미리 획득해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표준 제정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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