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판매액 이틀간 21% 급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던 유통업계가 지난 26일 시작된 ‘동행세일’ 영향으로 소비자가 몰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던 유통업계가 지난 26일 시작된 ‘동행세일’ 영향으로 소비자가 몰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백화점과 마트의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소비가 몰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던 유통업계가 지난 26일 시작된 ‘동행세일’ 영향으로 소비자가 몰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재고면세품 판매 매장에는 긴 줄이 여전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패션상품들도 ‘코리안 패션 마켓’ 등 행사에 힘입어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6∼27일 매출이 지난해 여름 세일기간 첫 이틀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또한 롯데쇼핑의 교외형 아웃렛 6곳도 사람이 몰리면서 매출이 55%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같은 금∼토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대 폭”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행세일과 맞춰 판매를 시작한 오프라인 재고 면세품도 여전히 구매를 위해 긴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인기가 계속됐다.

면세품 재고를 국내에 유통할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진행된 면세 명품 대전은 많은 인파가 몰리며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프리오픈을 포함한 27일까지 53억원의 명품이 판매도며 준비한 전체 물량의 60%가 소진됐다.

이에 따라 해외명품 상품군 전체 매출도 93% 급등했다.동행세일을 시작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롯데마트 전체 매출은 전 주 대비 7.2% 신장했다.

다양한 신선식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여 많은 고객들이 점포에 방문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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