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이복언니..15세 터울

박재옥 씨 (사진=연합뉴스)
박재옥 씨 (사진=연합뉴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인 박재옥 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84세이다. 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첫째 부인 김호남 여사의 자녀로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동덕여고, 동덕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한때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와 생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 이후 특별한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단, 2004년 이복동생인 박지만 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세인의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남편은 1958년 박정희 당시 육군 사단장의 전속부관이었던 한병기 전 의원으로 한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뉴욕 영사, 유엔대표부 대사, 캐나다 대사 등 외교관으로 주로 활동했다. 1971년 제8대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후 설악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설악관광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 전 의원은 2017년 작고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장남 한태준 전 중앙대 교수, 장녀 한유진 대유몽베르CC 고문, 차남 한태현 설악케이블카 회장, 사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별도의 신청이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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