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식별추적시스템 ‘실증랩’ 개소
출입국자 식별하고 위험 행동 미리 파악
‘실증랩’에서 안전하게 AI 서비스 개발
데이터를 학습해 AI 기술 경쟁력 높일 것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23일 개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법무부는 2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인공지능(AI) 기반 출입국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식별추적시스템 실증랩’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중앙뉴스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법무부는 2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인공지능(AI) 기반 출입국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식별추적시스템 실증랩’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범죄도 사전에 감지하는 AI 안면인식 출입국관리시스템 ‘실증랩’을 개소해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법무부는 2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인공지능(AI) 기반 출입국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식별추적시스템 실증랩’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식별추적시스템’은 AI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출입국자를 식별하고 위험 행동을 파악해 범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시스템)이다.

이번 ‘실증랩’은 AI가 출입국 관련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AI 기업들은 이곳에서 데이터를 가공·학습·실증할 계획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데이터와 AI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 모델”이라며 “앞으로 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AI 융합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AI를 활용한 출입국관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 안전하고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법무부는 기업들이 ‘실증랩’에서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데이터를 학습해 AI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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